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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연이 빠지자 <수미네 반찬>이 더 맛깔스러워졌다

"노사연 씨가 신곡을 내서, 이 프로그램을 오늘로 마지막으로.. 너무 섭섭한데.." 출연진의 변동은 어떤 경우(하차, 투입, 교체 등)라 하더라도 큰 도전이다. 기존의 출연자가 바뀌는 건 생각보다 큰 변화이기 때문이다. 특히 원년멤버(혹은 창업공신)의 하차는 그 구멍이 도드라지기 마련이다. 아무래도 기존 출연자들과의 조합이라든지, 그동안 맞춰왔던 호흡을 무시하기 어렵다. 애초부터 제작진이 의도했던 콘셉트가 있었을 테니 말이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하지 않았던가. 노사연은 지난 8회를 끝으로 tvN 를 떠났다. 표면적인 이유는 신곡 앨범 활동으로 인한 바쁜 스케줄 때문이었다. 노사연은 "끝까지 못 지켜서 미안합니다"라는 마지막 인사와 함께 정들었던 김수미의 곁에서 물러났다. 제작진은 노사연..

TV + 연예 2018.08.09

역대급 시어머니 등장한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의 한계

"얘, 너는 여기다가 직접 씻지 말라고 예전에 한 번 한 적 있는데.." 갑작스러운 시어머니의 방문. 회사에 나가있던 며느리는 급히 귀가해야 했다. 하던 일을 모두 미뤄둔 채 말이다. 그리고 오자마자 밥을 짓기 시작한다. 도대체 왜 그래야 하는 건지 도통 모르겠다. 시어머니는 일터에서 부랴부랴 집으로 달려온 며느리에게 잔소리를 쏟아붓기 시작한다. 다른 그릇이 아니라 전기밥솥의 솥에 쌀을 씻는 며느리가 못마땅한 것이다. 제발 좀 그냥 가만히 있으면 안 되는 걸까? "장난감 가지고 가지고 놀아. 이제 그만! 야, 윤우야. 내 아들 그만 괴롭혀. 이 시키야! 왜 하니마니? 현준이는 내 아들이야!" 할머니들은 대체로 손주를 이뻐하기 마련인데, 이번 케이스는 좀 다르다. 아들이 손주와 몸을 써서 놀아주는 모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