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의 시대가 열리면서 스타 작가의 시대도 함께 시작됐다. 전 세대를 아울렀던 김수현의 시대가 있었고, 대중성을 지닌 송지나와 작품성을 갖춘 노희경이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문영남과 임성한으로 대표되는 막장 드라마의 그림자가 짙던 시절도 있었다. 그리고 2010년대를 제패한 건 김은숙이었다. 흥행력을 갖춘 그의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김은숙은 tvN 으로 자신의 로맨스는 불패란 사실을 증명했다. 그런가 하면 SBS , , , tvN 를 집필한 김은희의 지분도 만만치 않다. JTBC , , KBS2 의 백미경도 각광받는 작가 중 한 명이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우리에게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충격을 준 작가가 있으니 바로 tvN 이라는 경이로운 작품을 쓴 이수연이다. 이수연의 힘은 김은숙에게 결코 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