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검사(신혜선)가 죽었다. "선배님, 지금 시간 되세요? 잠깐 뵀으면 해서요." 윤세원 과장(이규형)의 오른쪽 어깨에 새겨진 문신을 보고 김가영(박유나)이 말했던 '07'의 비밀을 알아 챈 영은수 검사는 황시목 검사(조승우)에게 메시지를 전하려고 한다. 하지만 사라진 김가영에 정신이 팔린 황시목은 영은수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끊어버린다. 그리고 김가영의 집에서 세 번째 희생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황시목은 황급하게 김가영의 집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현장에 도착한 황시목은 시신을 덮고 있는 흰 천을 들춰 세 번째 희생자의 얼굴을 확인한다. 아,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그 싸늘한 시신은 바로 영 검사였다. 예상을 뛰어넘는, 아니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던 전개였다. 시청자들의 섣부른 추리를 비웃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