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의 무기는 '김수현'이 아니었다. '명수세끼(찾아라 맛있는 밥차)'는 에피타이저쯤 됐을까. 끈질기게 뒤따라붙는 '위기론'을 떨쳐낼 MBC 의 필살기는 '무한도전-진짜 사나이'였다. 2015년 '무도드림' 특집에서 박명수를 섭외하려는 PD들의 구애로 인해 '박명수의 입대'에 대해서는 한번쯤 상상을 해봤지만, 무한도전 멤버 전체가 동반 입대를 하는 장면은 예상 범위에서 벗어나 있었다. 그래서일까. '무한도전-진짜 사나이' 편은 신선했고,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 1일 방송분은 11.7%(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지난 주에 비해 1.6% 상승했다. KBS2 에 빼앗겼던 동시간대 1위 자리를 다시 찾았다. 단순히 시청률이 오른 것뿐만 아니라 호평이 쏟아졌다는 게 더욱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