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완전 넘어간다." "왜 이렇게 해는 빨리 질까? 아쉽게.." "없어졌다." "안녕.." 대관절 저 붉은 빛이 무엇이길래, 넋을 잃고 바라보게 만드는 것일까.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저 말없이 바라보게 되는 풍경 속에 수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JTBC 의 이효리와 아이유에게도 그랬을 게다. 두 사람은 제주도의 해안가를 산책하다가 바위 위에 걸터 앉아 두런두런 대화를 나눈다. 가요계의 선배가 아니라 '언니'의 마음으로 '스물다섯의 지은'에게 진심을 담은 조언을 해주는 이효리와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아이유의 모습이 참 예쁘기만 하다. 한참 말을 섞던 두 사람은 빨갛게 타오르는 노을을 바라본다. 사진을 찍어주며 꺄르르 웃던 그들이 이내 깊은 생각에 잠긴다. 그 순간 말이 없어진 건 비단 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