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결혼식에 왜 안 갔어?"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 '프로불참러' 조세호의 전성기를 여는 데 결정적인 기여했던 건 MBC 에서 김흥국의 엉뚱한 질문이었지만, 조세호와 개인적인 친분이 없었던 안재욱도 결혼을 하면서 간접적인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만약 안재욱이 그 시기에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프로불참러'라는 별명과 함께 조세호의 전성기도 없었을지도 모른다. 농담이니 심각하게 듣진 말기 바란다. 겸사겸사 이야기를 꺼내긴 했지만, '전성기'의 '임팩트'를 따졌을 때 가장 강렬했던 '스타'를 꼽으라면 아마 안재욱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1994년 MBC 공채 탤런드 23기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안재욱은 단막극 에 출연해 실존 인물이었던 시각장애인 강영우 박사 역할을 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