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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의 배려 없는 편집, 김슬기의 사과가 씁쓸한 이유

정말 오랜만에 MBC 를 시청했다. 제대로 방송을 챙겨본 게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만큼 굉장히 오랜만이었다. '김슬기' 때문이었다. tvN '글로벌 텔레토비'에서 찰진 욕으로 '국민 욕동생'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랬듯, 그를 눈여겨 보게 됐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것을 지켜보면서 매력적인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 조금은 평범하지 않은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했다. 그의 '일상'이 궁금했다. 20대 중반인 그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한편으로는 '걱정'도 들었다. 2013년 MBC >에 출연했을 당시, 장진 감독은 김슬기에 대해 "대중매체를 통해 보는 것은 오로지 다 연기고 만들어진 것"이고, "같이 이야기하자고 하고, 물어보지 않으면 한마디도 못끼는 성격..

TV + 연예 2017.05.13

지창욱과 남지현, <수상한 파트너>의 역주행을 기대하게 만드는 힘

대중들은 지창욱을 '액션'에 특화된 배우라고 '오판'하기도 한다. 물론 그 오해에 근거가 없는 건 아니다. 지금까지 그가 연기했던 역할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액션이 바탕이 되는 배역들이었다. SBS 와 KBS2 가 그랬고, tvN 에서는 그야말로 액션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어 개봉했던 영화 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지창욱=액션'이라는 공식을 떠올리는 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럼에도 이를 '오판'이라 강력히 주장하는 까닭은 이러하다.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사실이 한 가지 있다. 바로 액션 속에도 '감정'이 필요하고, 배우는 적절한 '연기'를 통해 액션에 감정을 담아내야 한다는 것 말이다. 지창욱의 액션이 유독 돋보였던 이유, 그의 액션이 대중으로부터 찬사를 자아냈던 이유는 단순히 '움직임'이 훌..

TV + 연예 2017.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