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9년, 농부들이 모여 살고 있는 평화로운 마을 '로즈 크릭'에 자본가의 탈을 쓴 악당 '보그(피터 사스가드)'가 나타난다. 악랄하기로 유명한 보그는 '민주주의=자본주의'라고 윽박지르며, 선량한 사람들의 땅을 강제로 빼앗는 등 약탈을 일삼는다. 심지어 살인도 서슴지 않는다. 거슬리면 총을 꺼내 쏴버리는 식이다. '보그가 곧 법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국가(공권력)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사람들은 '강한' 보그 앞에 머리를 조아릴 수밖에 없다. 보그에게 남편을 잃은 엠마(헤일리 베넷)는 영장 집행관인 샘 치좀(덴젤 워싱턴)에게 보그를 없애고 마을을 지켜줄 것을 요청한다. 샘 치좀은 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자신과 함께 싸울 멤버를 모으기 시작한다. 도박꾼 조슈아 패러데이(크리스 프랫)를 시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