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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복귀의 아이러니, <무한도전> 완전체를 보기는 더욱 힘들어졌다.

정형돈의 전격 복귀, 그러나 이 아니었다. 방송인 정형돈이 전격 복귀한다. 그런데 기대와는 달리 MBC 이 아니었다. 13일 FNC 엔터테인먼트는 "정형돈이 9월 중 MBC에브리원 로 복귀 조율 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어 측도 "건강상의 문제로 방송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던 정형돈이 을 통해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 건강 회복에만 전념해왔던 정형돈이 오랜 휴식기 끝에 약 1년여 만인 오는 10월 5일 컴백을 알렸다"고 밝혔다. 왜 이 아니었을까? 당장 이 질문이 떠오른다. FNC 엔터테인먼트 측의 설명은 "은 하차했기 때문에 복귀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 다른 프로그램 역시 마찬가지다"라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7월 정형돈은 에서 최종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국민 예능이라 불리는 이..

TV + 연예 2016.09.13

<고산자 : 대동여지도>는 왜 망할 수밖에 없었을까?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한 편의 영화가 망(亡)하는 모습을 지켜본다는 건 가슴 아픈 일이다. 그 제작비가 100억 원(120억 원이라는 보도도 있다)에 달한다면, 그 아픔은 평소보다 더 클 수밖에 없다. 이야기다. 손익분기점은 270만 명. 12일까지 33만 2,066명. 같은 날 개봉한 은 237만 931명으로 쭉쭉 치고 나갔다. 이 대결의 승패를 가리는 게 무색할 만큼 완패다. 지난 주말 동안 (다른 대작이 없는 터라) 제법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 있지만, 누적 관객 수가 늘어나는 속도가 현저히 더디다. 당장 의 개봉(이미 오늘부터 영화가 상영되고 있다)이 예고돼 있어, 이대로라면 성적이 더욱 처질 것은 뻔하다. 가족 영화'라는 특성을 내세워 추석 시즌에 관객 몰이를 하고, 가..

버락킴의 극장 2016.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