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결이라 불러도 무방할 라인업이었다. 박보검 · 김유정의 KBS2 과 이준기 · 아이유의 SBS ,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이었던 두 편의 드라마가 맞붙는다니! 두 작품 간의 선의의 경쟁이 얼마나 뜨겁게 타오를지, 시청자의 입장에서 흥분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게 웬일인가. 막상 경기에 돌입하자마자 스텝이 엉킨 한 쪽은 휘청이다 카운터 펀치를 맞고 K.O 패를 당했다. 생각보다 훨씬 싱거운 승부가 펄쳐졌다. : 8.3%, 8.5%, 16.0%, 16.4%. : 7.4.%, 7.4%, 7.0% 두 드라마가 거둔 객관적인 지표부터 확인해보자. 최고조에 올랐던 SBS 의 미자막 회를 상대하느라 1회와 2회에서 8.3%, 8.5%라는 저조한 성적표(전작인 의 마지막 회 시청률이 4.7%였다는 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