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의 어머니는 계속해서 등장했지만, 더 이상 김제동의 출연 분량은 없었다.' SBS (이하 미운 우리 새끼) 1회를 보고나서 들었던 '의심'은 2회가 방송되자 '확신'으로 바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 일이었다. 심지어 스튜디어 전체를 비추는 카메라에는 계속해서 김제동의 얼굴이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 담겨 있었다. 그런데도 방송에 나오지 않는다? 의도적인 편집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의혹'이 제기되는 건 당연했다. 가 파일럿으로 방송 됐던 7월 20일과 가 정규 편성돼 처음 전파를 탔던 8월 26일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자연스러운 사고의 흐름이었다. 그리고 한 가지 단서를 찾아냈다. 8월 5일, 김제동은 경북 성주 군청으로 달려갔다. 그 곳에는 '한반도 사드 배치 철회 촛불집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