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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킴' 그리고 '너의길을가라'

[버락킴의 솔직한 맛집] 33. 독특하고 세련된 '카페, 진정성', '뷰 맛집'이었다. 본문

버락킴의 맛집

[버락킴의 솔직한 맛집] 33. 독특하고 세련된 '카페, 진정성', '뷰 맛집'이었다.

버락킴 너의길을가라 2020. 6. 8. 18:11

 

최근 김포에서 가장 핫한 카페는 단연 '글린공원'일 텐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한 달에 한번 쉬는 날이었다. (글린공원은 매월 첫 번째 월요일이 정기휴장일이다.) 아쉽긴 하지만 어쩌겠는가. '플랜 B'를 가동할 수밖에!

카페 진정성
주소 :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660(양택리 287-11)
영업시간 : 11:00~22:00(매일)

야심찬 플랜 B'는 '카페, 진정성'이다. '글린공원' 못지 않게 신박한 이름이다. 왠지 음료나 디저트, 서비스에 진정성을 조금이라도 더 담았을 것만 같은 느낌이다. 서울 연희동, 여의도 등 몇 군데 지점이 있는데, 본점은 김포시 하성면에 있다.

하성면은 김포시 북동부에 위치해 있다.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지점이라 대부분의 지역이 평야를 이루고 있다. 하성면은 북한이 마주 보이는 우리나라의 최북단(애기봉 통일전망대)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차로 한참을 들어가야 한다는 뜻이다.


'카페, 진정성'은 주차장이 3개나 있을 만큼 널찍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그래서 주차가 수월할 거라 생각하기 쉬운데, 주말에는 주차난이 발생한다고 하니 방심하면 곤란하다. 다행히 우리가 방문한 시점은 월요일이라 주차장이 넉넉했다.

'카페, 진정성'은 이름만큼이나 외관도 독특했다. 창고형 카페를 연상케 할 정도로 크기도 제법 컸다. 시멘트로 된 건물은 무심한듯 세련된 느낌이었고, 큰 창문들은 시원한 청량감을 줬다. 기다린 입구는 카페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외관과 입구만 봤을 뿐인데, 벌써부터 사진 촬영으로 바빠졌다. 카페 내부도 심플했다. 단색에 구성요소도 단출했다. 군더더기가 없는 깔금한 인테리어였다. 계산대와 커피 및 음료 제조와 관련된 기계들이 중앙에 배치되고, 이를 고객들이 둘러싸고 있는 구조였다.

이처럼 노출된 구조에선 고객들이 음료 및 디저트의 제조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살펴볼 수 있다. 이는 미국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Blue Bottle)의 모토이기도 하다. 고객과 커피가 주인공이 되는 매장 말이다.

바리스나타 점원들 입장에선 다소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고객들의 입장에선 제조 과정을 체크할 수도 있고, 즐길 수 있어 만족감이 높다고한다. 이처럼 부차적인 것을 '덜어내는' 인테리어는 최근 생겨나고 있는 (창고형) 카페들의 공통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카페, 진정성'의 또 하나의 장점은 탁 트인 시야일 것이다. 창 밖으로 푸르름이 가득하고, 바깥으로 나가면 시원한 바람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 또, 아래쪽엔 잔디밭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다.

갈아만든 배 에이드(7,000원)와 오레오쿠키 아이스크림티라미수(8,500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테이블이 낮아서 디저트 등을 먹기엔 조금 불편했다는 것(예민하신 분들은 체함 주의!)인데, 애시당초 공간 자체에 편안함은 부족한 편이라 이해하기로 했다. 전체적인 총평을 하자면, '카페, 진정성'은 '뷰 맛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도자숲'에서 구입했던 소품, 자석이라 냉장고에 붙여두었다.


p.s. '카페, 진정성' 앞쪽에 '도자숲'이라는 공방이 있는데, 아기자기한 작품들이 제법 있어 한번쯤 들러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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