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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경영적인 소홀? '사기'를 그렇게도 표현하나?

너의길을가라 2012. 7. 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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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공식사과 "쇼핑몰 운영 미숙..진심 죄송"


연예인을 물어뜯는 건 지양하고 싶지만, 이번 일은 그럴 수가 없겠네요. 많은 분들이 인터넷 쇼핑몰을 자주 이용하실 텐데요. 그 중에서도 일부 유명한 사이트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연예인이 운영하는 쇼핑몰일 텐데요. 아무래도 일반 소비자들은 연예인의 이름을 신뢰하고 물품을 구입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공정위의 발표에 따르면, 백지영, 유리, 진재영, 황혜영, 김준희, 한예인, 김용표 등 6명의 연예인들이 '소비자 기만'을 이유로 과태료를 부과 받게 됐다고 합니다. 무슨 사유일까요?


우선, 백지영과 유리가 운영하는 쇼핑몰 '아이엠 유리'는 직원들을 동원해서 가짜 후기를 작성한 것이 적발됐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1년 간 총 997건을 게재했다고 하네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사용 후기가 직원이나 알바에 의해 작성됐을 수도 있다고 의심을 하면서도, 마땅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사용 후기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이러한 맹점을 노린 겁니다. 가짜 후기는 비단 연예인들이 운영하는 쇼핑몰에만 제한된 것은 아닐 겁니다. 거의 모든 쇼핑 사이트에서 이미 흔히 쓰고 있는 현실입니다. 김준희의 '에바주니'는 사은품 이벤트 진행 당시 추첨 방식이 아닌 임의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했고, 황혜영의 '아마이'는 쇼핑몰에 부정적인 의견을 담고 있는 후기는 비공개로 감췄다고 합니다. 


위와 같은 방식의 소비자 기만은 전형적인 것으로 연예인 쇼핑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닐 것이기에 공정위는 조사의 범위를 더욱 넓혀야 할 겁니다. 연예인들은 자신의 이름값으로 쇼핑몰을 운영하고, 거액의 돈을 벌어 들이기 때문에 비교적 손 쉽게 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만큼 더욱 신중한 사업 운영이 필요할 텐데요. 필자를 더욱 불쾌하게 만든 것은 백지영 씨의 사과문이었습니다. 백 씨는 사과문에서 '이번 건은 저 백지영의 경영적인 소홀함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므로 많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과연 이 문제가 '경영적인 소홀'에 의한 것일까요? 이것은 명백한 '사기' 행위죠. 이것을 단지 경영적인 소홀 탓으로 돌린다는 건, 문제의 심각성과 사태 해결에 적극적인 태도라고 할 수 없을 겁니다. 좀 더 신랄하게 말하자면, 돈은 계속 벌고 싶다는 뜻이겠죠. 


참고로 공현주 씨가 운영하는 스타일쥬스는 공정위 조사 결과 위법사실이 드러나자 자진 폐업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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