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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 김무열, '생계곤란' 병역 면제.. 정치인들은 더 심해!

너의길을가라 2012. 6. 2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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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은교' 주연 김무열, '생계곤란 대상자'로 병역 면제





영화 <은교>에 출연했던 김무열 씨가, 병역 면제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유는 '생계 곤란 대상자'라는 것인데요. <조선일보>가 '단독' 보도 했습니다. 씁쓸하지만, 내용을 조금 더 알아볼까요? 기사 내용에 따르면, 한마디로 


김씨는 2001년 3월 징병검사 결과 현역입영 대상 판정(2급)을 받았다. 이후 김씨는 2007년 5월부터 2009년 12월 사이에 응시하지도 않은 공무원 채용시험에 총 5차례 응시했다거나 직원훈련원에 입소했다는 이유를 들어 입대를 계속 연기했다. 이 기간 김씨는 드라마, 뮤지컬 출연 등을 통해 2007년 5296만원, 2008년 1억214만원, 2009년 1억4607만원 등 총 3억여원의 수입을 올렸다.


한마디로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병역을 면제 받은 것이란 얘기죠. 김무열 씨는 영화 <활>에도 출연했었고, 이번에는 <은교>를 통해서 본격적으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만 이제 그의 연예계 생활은 끝이 난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병역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은 살아남기가 어렵죠.


그런데!


병역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은 확실한 응징을 받습니다. 하지만 병역 문제를 일으킨 정치인들은 어떤가요? 요리조리 잘도 피해갑니다. 대중들도 정치인에게도 보다 관대한 측면이 있습니다. 왜 그래야 할까요?


MB 정부는 말할 것도 없죠. MB 분인은 '기관지 확장증'으로 병역 면제, 김황식 국무총리도 '부동시'로 명역 면제, 원세훈 국정원장은 '하악 관절염'으로 병역 문제.. 이 뿐입니까? 정운찬 전 총리,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정종환 전 국토해양부 장관 등도 모두 병역 면제였습니다. 멀리 갈 것도 없죠.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병역 면제자입니다. 사유는 '장기 대기'입니다.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다시피, 정치인들은 병역 면제가 기본 스펙입니다. 새누리당만 그런 것도 아닙니다. 민주통합당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 대통령도 되고, 총리도 되고, 장관도 되고, 원내대표도 되고, 국회의원도 잘만 됩니다. 되고 나서도 여전히 잘 먹고 잘 삽니다. 승승장구 합니다. 



연예인은 병역 문제가 한 번 터지면, 연예계 생명이 거의 끝이 납니다. 다시 군대를 갔다 와야 일정부분 용서가 됩니다. 그것도 완전한 용서는 아니죠. 그런데 정치인들은 어떻습니까? 너무 오래 전의 일이라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돈과 권력을 쥐고 있는 사람에게는 꼼짝 못 하는 것이 세상 이치라서 그렇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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