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듣는 귀

[대안 방송] 현재 진행 상황을 알려드릴게요!

너의길을가라 2012. 12. 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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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훈 ‏  


오늘 저녁 6시에 이상호 기자 등 몇 사람 모여보기로 했습니다. 대안 방송이든, 대안 포탈이든, 향후 근거지가 될 수 있을 프로그램에 대해서 논의해보려고 합니다. 시민의 정부는 못 만들었지만, 시민의 눈과 귀는 만들어보는...





대선 패배(19일) 이후, 트위터의 타임라인도 지쳐있었어요. 그때, 사람들을 타오르게 했던 것은 바로 '대안 방송'이었습니다. 결국, 이번 대선 패배는 '세대 격차'도 아니고, 그 무엇도 아니었어요. '정보 격차'였습니다. 


서민들을 위한 정책들을 누가 발의하고, 누가 추진하는지.. 정작 서민들은 아무도 모릅니다. 주위에 온통 왜곡도니 정보들만 전달하는 매체밖에 없으니까 그럴 수밖에 없죠. 왜곡된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들에 둘러싸인 사람들에 가로막혀 있는 형국입니다. 언로를 뚫어야 합니다.


가령, 택시요금에 붙은 부가세 10% 중 9%를 택시기사들의 복지를 위해 그들에게 돌려주라는 법안을 발의한 사람이 누구일까요? 바로 '빨갱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는 이정희 의원이라고 합니다. 택시 기사님들은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요? 그렇고도 이정희 의원에게 '빨갱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정희 의원에 대한 개인적인 호불호를 떠나서 '팩트'가 그렇습니다.)


물론 진보적인 언론이 있죠. 하지만 각개전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시사in> 정기 구독자가 고작 5만 명밖에 안 됩니다. 한겨레와 경향을 다 합쳐서 40만에 그칩니다. <조중동>의 유료부수는 하루에 300만에 달하죠. <뉴스타파>의 시청자라고 해봐야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젊은 세대에 국한되어 있죠. 


종편 시청률이 비록 1%가 안 나오지만, 뉴스 생산 능력이 있습니다. 또, KBS, MBC, SBS 지상파 3사와 YTN 등.. 매체에서 너무 차이가 납니다. 영향력에서 비교가 안 됩니다. 


현재 미디어 협동조합을 만들어보자는 의견부터 <뉴스타파>를 키우자는 의견까지..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뉴스타파> 팀은 <뉴스타파>를 매일 TV에서 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구체적인 플랜은 다음 주 초에 나올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방금 전, 우석훈 박사가 위와 같은 맨션을 남겼습니다. 일단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해본다고 합니다. 무언가가 만들어지겠죠. 우리가 할 일은 계속해서 떠드는 겁니다. 게시판에 글을 써도 좋고, 트위터에 맨션을 남겨도 좋고, 리트윗을 해도 좋고, 가족들과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도 좋습니다. 또,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뉴스타파>와 <오마이뉴스>, <고발뉴스> 등을 후원하는 것도 좋겠죠. 


자, 조금씩 준비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힘 내세요! 계속해서 좋은 소식들을 전달해드릴게요! 




시민들은 시민의 방송을 만드는 일에 온힘을 다 쏟고,

민주당은 투표시간 연장 및 선거 제도 개편과 선거 과정과 개표 과정의 공정성 투명성 재고를 위해 죽을 힘을 위해 싸우면 됩니다.


다만, 지금 민주당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 같네요.

제가 당분간 뉴스를 끊어서 정확한 소식을 알지는 못하지만,

박지원 원내대표가 직을 사퇴했다죠? 민주당 내의 일부 의원들은 문재인 의원(이제는 의원이죠)에게 의원직 사퇴를 강요하고 있다고도 하네요. 이런 말을 해주고 싶네요. "당신들, 지금 그럴 때가 아냐! 전원 집합해! 투표시가 연장이라도 추진해! 할 수 있는 최소한이라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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