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듣는 귀

고래상어 포획 사건, 2마리가 아니라 3마리였다!

너의길을가라 2012. 7. 20. 09:59
반응형



고래상어 한마리 더… 전남 여수서도 잡혔었다



'용왕의 기적'이라고 일컬어졌던 고래상어 생포 사건은 지금까지 알려졌던 것처럼 2마리가 아니라 3마리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내사를 진행하던 해경은 지난 6월 26일 여수에서 고래상어 1마리가 생포된 사실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고래상어는 한화 측의 운송작업 준비 도중에 죽었다고 합니다. 

한화 측은 "당시 여수 돌산도 향일암 앞바다에서 어민이 고래상어를 포획해 양식장의 가두리에 넣고 아쿠아플레넷 여수 측에 알려왔다"면서 "그러나 어민이 고래상어를 산 채로 거꾸로 매달아 이송하는 과정에서 상처르를 입은 데도 고래상어가 헤엄치기에는 가두리가 턱없이 작았고, 아쿠라리움으로 이송작업을 위해 규모가 큰 가두리로 옮기려 했으나 당시 여수 앞바다에 풍랑이 심해 손을 써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에도 어민은 해경이 아닌 '아쿠아플라넷'에 신고를 했군요? 왜 어민들이 해경이 아닌 아쿠아플라넷으로 연락을 취하는 걸까요? 간단하게 몇 가지 가설을 세워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고래상어 3마리가 기적일 경우와 일부 기적 + 꼼수인 경우, 모두 꼼수인 경우로 나눠볼 수 있겠죠. 물론 현재로서는 추측만 가능한 상황입니다. 기적이 세 번이나 연달아 일어나는 건 참 보기 드문 경우인 것만은 확실하고요. 저는 고래상어 3마리 생포가 모두 기적일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 더 중요한 문제는 6월 26일에 고래상어를 생포한 어민과 7일과 9일 연속으로 고래상어를 생포한 어민이 모두 해경이 아닌 '아쿠아플라넷'에 연락을 취했다는 겁니다. 왜 그랬을까요? 

아쿠아플라넷이 개관을 앞두고 '고래상어'를 중국에서 수입하려다 실패했던 것을 어민들이 모두 알고 있었을까요? 그리고 어민들은 '무상기증'의 방법을 택합니다. 밍크고래 한 마리도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데, 아무런 대가 없이 기증을 했다? 뭔가 의심쩍은 상황 아닐까요? 

2마리가 아니라 그 전에도 이미 같은 상황이 발생했었다. 어민들은 무상기증을 한다. 그물에 걸린 고래상어에 상처의 흔적이 없다. 그물도 마찬가지로 깨끗하다. 참 재밌네요. 뭔가 더 계속 나올 것만 같은데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