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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블리 3대가 보여준 내리사랑, 일요일 저녁을 따뜻하게 만들다

너의길을가라 2013. 11. 1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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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제3 화 '당신 없인 못살아' 편을 방송했습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것은 (지난 주에 이어) 추성훈의 고향집 오사카를 배경으로 한 '추블리' 3대의 알콩달콩한 이야기였는데요. 오늘 방송에서는 추성훈과 그의 아버지(추계이)와 추사랑 세 사람이 유도복을 갖춰입고 함께 유도를 시도하는 에피소드를 비롯해서 추성훈의 베이비 마사지와 그의 아버지의 마사지, 추성훈의 아내(야노 시호)의 등장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파를 탔습니다. 



- <스타뉴스>에서 발췌 - 




1년 6개월 만에 할아버지를 만난 추사랑은 처음엔 어색함을 숨기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지만, 마음을 열기 위해 노력하는 할아버지에게 '뽀뽀'까지 하는 등 사랑스러운 애교를 보여줬습니다. 추성훈의 아버지는 "너무 기분이 좋다. 평소에는 안아주지도 않고 내가 안아준다고 해도 울고 오지도 않는데 내가 놀랐"다면서 흐뭇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방송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잠자리에서의 '추블리 3대'의 모습이었는데요. 추성훈은 추사랑이 잠들기 전에 베이미 마사지를 통해 아이와 교감을 나눴습니다. 아빠가 되면서 '내가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추성훈은 베이비 마사지를 배우기로 결심하고 자격증까지 땄다면서 한국의 아빠들에게 강력히 추천을 하기도 했죠. 


베이비 마사지가 끝난 후 추성훈의 아버지가 방으로 들어왔고, 그는 추성훈에게 "성훈이 마사지 해야지?"라고 말했습니다. 처음엔 추사랑에게 해주는 베이비 마사지를 해줬냐고 묻는 건가, 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추성훈을 위한 마사지를 뜻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추성훈의 아버지는 오사카에서 접골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는 "내 아들이 그렇게 운동을 하니까 만일 어디가 다치면 내가 고쳐 줄까 해서"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지는 따뜻한 장면이었습니다. 마사지를 하면서 두 부자가 자연스럽게 나누는 대화가 참 보기 좋았습니다. 





- <마이데일리>에서 발췌 - 



방송 내내 추사랑의 할아버지는 손녀에게 한없이 따스한 '할아버지 미소'를 보여주었는데요. 추성훈은 과거의 아버지를 '무서웠다'고 표현하기도 했었지만, 손녀를 대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그런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저 주체할 수 없는 정도의 사랑만 가득했죠. 추사랑의 깜찍한 애교만큼이나 추사랑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미소'가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추블리 3대를 보면서 한없이 크고 깊은 내리사랑을 느끼게 됐는데요. 덕분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포근한 일요일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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