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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박주영에게 기회를 선물하다

너의길을가라 2012. 6. 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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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박주영 관련 모든 비난 감수할까?


최근 박주영의 행보는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국가대표로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마침내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 입성했지만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경기에 거의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아스널의 벵거 감독이 박주영의 기량이 부족했다고 여겼던 것인지, 아니면 그 외의 이유가 개입된 것인지 분명치 않지만 그 이후로 박주영이 슬럼프에 빠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와 함께 박주영의 병역 문제가 붉어지면서 박주영은 사상 최악의 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축구협회를 비롯해서 최강희 국가대표팀 감독과의 불화도 박주영을 더욱 막다른 길로 몰아갔습니다. 언론에 대한 기피 성향이 있는 박주영은 더욱 언론을 피했고, 이는 오히려 루머와 악소문을 낳았습니다. 최근에는 UAE 클럽 알 아인으로의 이적설이 보도되기도 했었죠. 이대로라면 박주영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더욱 심화될 테고, 그렇게 된다면 끝내 박주영은 대한민국 국민으로부터 완전히 멀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정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홍명보 올림픽팀 감독이 박주영의 와일드카드 선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것입니다. '엔트리 확정까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홍명보 감독의 발언은 분명 박주영에겐 구원의 손길입니다. 박주영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만, 그 여론을 몸으로 막아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인물이 홍명보 감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것은 올림픽팀의 공격력 강화라는 실질적인 이유홍명보 감독이 박주영 선수에게 건네는 기회(선물)이기도 합니다. 박주영 선수가 지금까지 보여줬던 소극적인 태도가 아닌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보일지 궁금합니다. 부디 그가 다시 밝은 미소를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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