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현재『고교 독서평설』의 집필 위원으로 있는 오승현 씨의 책입니다. '내 언어 능력의 한계가 곧 내 세계의 한계다.'는 비트겐슈타인의 말로 시작하는 이 책은,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말들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그늘과 한국 사회의 뿌리를 살펴 봅니다.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말들에 담겨 있는 사회적 편견과 몰상식들을 되짚어 봅니다. 어쩌면 조금 불편하게 들릴 수도 있는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내가 누군가에게 의도하지 않은 상처를 주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내 언어와 사고를 한번쯤 점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자가 고등학교 친구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을 쓰기 때문인지 책은 아주 쉽게 쓰여졌고, 구어체로 되어 있어서 읽기에도 편합니다. ^^*
반응형
'버락킴의 서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정아,『명작, 역사를 만나다』 (0) | 2012.10.28 |
---|---|
클라우스 베르너 로보,『왼쪽에서 본 세계는 지금 어디쯤 왔을까?』 (0) | 2012.10.25 |
무라카미 하루키,『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0) | 2012.10.21 |
김두식,『욕망해도 괜찮아』 (0) | 2012.09.02 |
『이상한 나라의 경제학』, 자본주의의 탐욕에서 벗어나자 (0) | 2012.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