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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렇게 밝고 따스한 장소에서, 서로 마주하고 뜨겁게 맛있는 차를 마셨다는 빛나는 인상이 다소나마 그를 구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 언어란 언제나 너무 노골적이라서, 그런 희미한 빛의 소중함을 모두 지워버린다.
- 요시모토 바나나, 『키친』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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