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을 바꾼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육아도 마찬가지라서 한번 고착된 양육 방식에서 벗어나는 게 결코 쉽지 않다. 왜냐하면 육아는 곧 '삶'이고, '생활'이기 때문이다. 평소의 모습이 그대로 녹아나기 마련이다. 다시 말해 '나'를 아이에게 보여주는 일이다. 연기로 할 수 있는 차원이 아니다. 따라서 아이는 부모를 닮는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라는 말은 그런 의미이다. 17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는 지난 편에 이어 '긴급 점검! 애정 결핍으로 성장이 멈춘 남매'의 사연이 이어졌다. 6세 아들과 5세 딸을 양육 중인 엄마와 (외)할머니가 다시 스튜디오를 찾았다. 진심과 달리 거칠고 거절적인 육아 방식으로 오해를 샀던 할머니는 답답한 마음에 가출까지 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손주들을 위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