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훈련사의 솔루션을 지켜보다보면 감탄을 넘어 감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가 문제의 본질을 기가 막히게 낚아채기 때문이다. 8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도 강형욱은 보호자를 울리고야 말았다. 강형욱 특유의 '낭만적인 솔루션'이 보호자의 마음을 파고들었고, 보호자가 안고 있던 상처를 직시하게 만들었다. 심리 치료사라고 불러도 될 정도였다. 믹스견 덕구(수컷, 6살) 아내 보호자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덕구를 처음 만났다. 생후 3개월 때 입양을 결정해 6년째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한때 우울증을 앓기도 했던 아내 보호자에게 덕구는 은인이자 '분신'과도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최근 결혼을 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덕구가 남편 보호자에게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남편 보호자가 아내 보호자에게 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