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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의 내조밖에 안 남았던 '따로 또 같이', 너무 실망스러웠다

24년차 부부 김한길-최명길이 tvN 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그들 부부의 일상이 약 50분 가량(이나) 방송됐다. 오전 6시 무렵 일어난 남편 김한길은 배달된 일간지 5종을 읽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그렇게 2시간 가량 신문(만)을 읽었다. 그것 말고는 마땅히 하는 일이 없었다. 아침 시간, 그는 온전히 자신만을 위해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반면, 아내 최명길은 아침부터 꽤나 바빴다. 홀로 식사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연어를 굽고 냉장고에서 반찬들을 꺼내 무려 11첩 밥상을 마련했다. 아침을 차리는 중간에 막내 아들을 깨우는 것도 최명길의 몫이었고, 책을 읽고 있는 남편에게 커피를 대령하는 것도 그의 할 일이었다. 두 사람의 아침은 이렇듯 극명히 대조됐다. 그때 김한길은 이렇게 말한다. "장모님한..

TV + 연예 2018.10.30

아이돌이 사는 세상, 성공만능주의 이후 무엇이 남는가?

충고는 고깝다. 대부분의 경우 그렇다. 아니꼽고, 마뜩잖다. ‘지가 뭔데?’ 듣는 이의 반발을 불러 일으킨다. 충분한 공감이 없는 상태에서 성급히 다가갔을 때, 그런 문제가 발생한다. 스파크가 탁탁 튄다. 지난 28일 방송된 '아이돌이 사는 세상 - 무대가 끝나고...'는 다행히 그런 느낌은 아니었다. 아이돌 선배들의 진솔한 이야가 담겼기 때문이었을까? 충고라기보다 조언에 가까웠다. 전반적으로 차분한 어조였다. 0.01%의 확률. 아이돌의 성공은 ‘신화’라 불린다. 그만큼 가능성이 희박하다. 일자리 문제로 달리 말하면 극도로 심각한 취업난이 아닐 수 없다. 피나는 연습생 생활을 몇 년동안 해도 데뷔조차 장담할 수 없다. 운이 좋아 무대에 섰더라도 성공을 예견할 수 없다.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허..

TV + 연예 2018.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