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의 강한 모습과 어떨 때는 조금 부담스러운 모습을 많이 봤는데..” MBC 의 MC 이현우는 시누이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했다고 감탄했다. 그동안 봐왔던 ‘부담스러운 모습’ 이면에 가족에 대한 애틋함이 숨겨져 있었다는 이야기다. 지난 25일 방송은 제작진의 배려(?)가 돋보인 한 회였다. 현재 ‘공식 욕받이’로 등극한 시즈카의 시누이(고유경)에 대한 시청자들의 분노를 누그러뜨리고, 오해를 풀어주는 시간을 마련한 것처럼 보였다. 그동안 시누이가 보여줬던 경악스러운 ‘악행(!)’들, 세상의 모든 며느리들의 두 주먹을 불끈 쥐게 만들었던 그 배려없는 행동들이 실은 악의에 의한 것이 아니었고, 오히려 시누이는 가족을 그리워하는 상처 많은 사람이라는 애잔한 스토리텔링이었다. 과연 가 꾸민 반전은 성공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