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4 2

'뷰티 인사이드' 이민기 연기에 대한 걱정은 접어둬도 좋다

처음에는 난해하다고 생각했다. 캐릭터가 쉽사리 이해되지 않았다. 손에 뭔가 뚜렷하게 잡히지 않았다. JTBC 의 서도재(이민기) 이야기다. '제벌 3세'라는 설정은 그 흔함만큼이나 식상해 보였다. 무엇보다 이민기와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마치 낯선 껍데기를 덮어쓴 것 같았다. 그의 연기도 지나치게 경직돼 있다는 인상이었다. 카메라에 잡힌 얼굴 표정은 단조로웠고, 변화도 거의 없다시피 했다. 목소리의 톤도 변동 없이 일정했다. 동작도 별다른 게 없었다. 좀 심하게 말하면 '로봇 연기' 같았다. 아마도 그건 상대적인 결과일 수도 있을 텐데, 상대역인 한세계를 연기하는 서현진의 다채로운 연기가 이민기의 그것과 대조적으로 비춰졌으리라. 극중에서 서현진은 그야말로 통통 튀는 연기를 펼치고 있으니까. 서도재는 '겉..

TV + 연예 2018.10.24

정유미의 강경 대응, 악성 루머에 강력한 처벌 필요하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때 최악의 태도는 회피다. 눈을 감아버리면 당장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시끄러울까봐 자신의 귀를 막아버린 도둑처럼 그 행위가 무용한 것이라는 걸 깨닫는 건 금방이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쉬운 답을 찾으려 해서도 곤란하다. 현상의 원인을 고민하지 않고, 눈앞에 드러난 현상만을 처리하고자 하면 문제는 반복되기 마련이다. 심사숙고가 필요하다. 지난 22일 정유미가 경찰서에서 출석했다. 지난 17일 인터넷 상에 갑자기 등장한 '지라시' 때문이었다. 당시 나영석PD와의 염문설을 골자로 한 악성 루머가 급속도로 퍼져 나갔고, 정유미는 이에 대해 강경 대응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악성루머의 최초 유포자를 고소하고 피해자 진술을 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았던 것이다. 정말이지 열불나는 일이 아닐 ..

TV + 연예 2018.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