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가리 하나만 남게 해서 글 전체를 왜곡했던 누군가가 있을 거예요. 그 누군가는 10년 동안 가만히 있지 않고요. 제 삶, 제가 열심히 살고 있는 틈 사이사이에서 왜곡했어요. 계속 저를. '너 아직도 안 죽었니? 응? 아직도 안 죽었어? 왜 안 죽었어? 죽어, 죽어, 죽어 하니까.. 시도를 했죠." 지난 23일 방송된 SBS 는 '은밀하게 꼼꼼하게 -각하의 비밀부대' 편을 지켜보면서 또 한번 참담함에 몸서리를 쳤다. 무어라 할 말이 없었다. 인터뷰를 지켜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다. 쉽사리 위로의 말도 찾을 수 없었다.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을까. 감히 짐작조차 하기 어려웠다. 무려 10년이었다. 배우 김규리가 악랄하고 지독한 '악성댓글'에 시달린 시간 말이다. 지난 2008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