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만 대면 그것이 무엇이든 황금으로 변하게 만드는 미다스(Midas)의 손. 예능계에서 나영석 PD의 존재감은 그에 못지 않다. 아니, 그 이상일지도 모르겠다. 그의 이름은 매번 기대감을 품게 했고, 그의 작품들은 어김없이 만족감을 줬다. 실패를 몰랐다. '불패의 신화'를 이어갔다. 시리즈, 를 비롯한 '꽃보다' 시리즈, 시리즈가 그 대표적인 예다.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그의 행보는 더욱 거침없이 이어졌다. 나영석 PD는 후배들과의 '협업'을 통해 참신함과 다양성을 확보하면서 '확장'을 도모했다. 이우형 PD와 , 이진주 PD와 , 양정우 PD와 을 선보였다. 올해 방송됐던 세 작품 모두 여러모로 호평을 받았다. 나영석 PD 특유의 '판타지'가 대중들의 요구와 잘 맞아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