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닦는 남양유업 대표이사 남양유업의 김웅 대표이사가 눈물을 흘렸다. 16일, 충남 천안신공장에서 열린 자정결의대회에서 막말 파문에 대해 사과하고 개선방안을 발표하던 도중 벌어진 일이었다. 문득 궁금해졌다. 김웅 대표이사는 왜 눈물을 흘렸을까? 눈물의 의미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대개 '미안함'과 '억울함'이라고 하는 두 가지 굵직한 감정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감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면, '나는 반성(후회)하고 있어요'라는 무언의 의사표현(일종의 쇼)이기도 하다. 일단 사과하는 과정에서 흘린 눈물이니까, 미안해서 흘린 것이라고 봐야 할까? 그렇다면 김웅 대표이사는 누구에게 미안한 것일까? 1. 욕설을 들어야 했던 대리점주? 2. 욕설을 해야만 했던 영업사원? 3. 재수 없게, 고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