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총수로서 유독 수사기관 조사를 많이 받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2년 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횡령과 배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기 전에 기자에게서 받은 질문이라고 합니다. 김승연 회장은 뭐라고 대답했을까요? 큰 기대는 하지 마시길.. 그의 대답은 바로, "제 팔자가 센 거 아니겠습니까?" 였답니다. 1. 동생 김호연 당시 빙그레 회장과 재산 다툼으로 3년에 걸친 법정공방 → 화해 2. 1993년 그룹계열사의 해외 공사비 470만 달러를 빼돌려 미국 영화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의 호화주택을 구입한 혐의로 처음 구속 기소 → 수감 2달 만에 집행유예 3. 2003~2004년 대선자금 수사 때는 서청원 당시 한나라당 대표에게 10억원 건넨 것으로 밝혀짐 → 출국금지 하루 전에 미국으로 출국, 7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