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듣는 귀

<조선일보>가 미쳤다! 엉뚱한 사람을 성폭행범으로 몰아..

너의길을가라 2012. 9. 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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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엉뚱한 사람을 성폭행범이라며 1면에…



<조선일보>가 미쳤습니다. 아니, 원래 미쳐있었던가요? 


<조선일보는> 오늘(1일)자 신문 1면에서 나주 어린이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 고씨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조선일보>가 공개한 사진 속의 사람은 사건과는 전혀 관게 없는 시민의 얼굴이었습니다. <조선일보>는 "지인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인터넷에 올라와 있던 것"이라며 사진을 실었습니다. 하지만 한 네티즌이 포털 사이트에 "제 친구 사진이 나주 성폭행범 사진으로  도용됐습니다. 사진이 퍼져서 제 친구가 성폭행범으로 얼굴이 알려진 상태. 친구가 욕설과 비난을 받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결국 <조선일보>는 오후에야 이것이 오보였음을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대응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조선일보 안내센터 직원은 "1면 사진이 오보인 것은 맞다. 기자들 대부분이 휴일이니 월요일에 전화를 달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슈퍼 울트라 급 오보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선일보>에 의해 졸지에 나주 성폭행범으로 몰린 그 시민은 현재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죽고 싶다는 말까지 한다. 신문사 측이 피해자가 입은 피해에 대한 보상이나 정정기사에 대한 아무런 말도 없어 당사자는 미치는 심경'이라고 합니다. 인터넷 언론인권센터 윤여진 사무처장은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린 이 같은 오보는 정정보도 차원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소송을 통해 구제를 받아야 한다. 언론사마다 흉악범죄자의 얼굴공개에 대한 기준이 다른데, 하루빨리 공통 적용될 수 있는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사진은 <조선닷컴>에서는 지워진 상태이지만, 이미 <한겨레>, <경향신문>, <미디오오늘>, <뉴시스>, <노컷뉴스>, <머니투데이> 등의 언론 등에 보도됐고, 포털 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트위터 등의 SNS 등을 통해널리 퍼진 상태입니다. 


<조선일보>, 이러니까 '찌라시' 소리를 듣는 거겠죠? 언론의 자격을 물을 가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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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그랜드캐니언을 '화성 샤프산'으로 황당 오보 (조선일보)



이 와중에 <조선일보>는 이러고 있습니다. 아무리 황당해도 너네보다 황당하겠니? <MBC>와 <조선일보>.. 둘이 참 잘 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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