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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보기만 해도 불가능함을 짐작할 수 있는 것을 희망하는 이 태도를 끝내 버릴 수 없군. 그러니 이렇게 네게 넘기고야 마는 것이지. 단지 그뿐이야. 네가 그것을 어떻게 하건 상관없어. 그러니 부담 갖지마.
- 이영도, 『피를 마시는 새』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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