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문화진흥회가 임시이사회에서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가결했다. MBC의 프로그램에 대한 글은 가급적 쓰지 않으려 하고 있지만, MBC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는 반가움에 에 대한 글을 쓰기로 결정했다.] 자사의 드라마를 밀어주기 위해 1, 2회를 묶어 방송하는 '특별 편성'은 종종 있었다. SBS (2013), KBS2 (2014), SBS (2016), SBS (2017) 등 그런 예를 찾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연속 방송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여 기존의 경쟁작들 사이에서 돋보이려는 일종의 승부수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연속 방송이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적어도 시청률 면에서) 실패의 확률이 높았다. 지난 11일 처음 시청자들과 만난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