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상반기 한국영화의 점유율은 43% 2009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864만 명)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대박을 터뜨린 가운데 (390만 명)과 (280만 명)은 겨우 체면치레를 하는 데 그쳤다. 지난 5월에 개봉한 는 342만 명을 동원하는 저력을 보여줬고 , 하반기 한국영화의 포문을 열었던 는 누적 관객 수 333만 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 , , , , 으로 이어지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한국영화의 기가 완전히 눌러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영화의 위기에 대한 모든 책임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돌릴 수는 없다. 무엇보다 상반기에 개봉했던 한국영화의 작품성이 기대에 못 미쳤고, 다양성을 잃은 채 천편일률적인 '조폭 영화'를 생산하는 데 그쳤던 자체적인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