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의 왕. 은 '청소년 관람불가'다. 매력적이다. 장르는 스릴러. 더욱 매력적이다. 일반적으로 애니메이션은 아름답고 슬픈 사랑 이야기나 SF(Science Fiction) 등이 그 소재가 되곤 한다. 꼬마들을 위한 것이거나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서. 그런 면에서 은 의외의 선택이다. 제목과 포스터를 통해서 느꼈겠지만, 은 시종일관 우울하고 음울하다. 아주 꾸물꾸물하다. 감상하면 알게 되겠지만, 폭력적이고 잔혹한 장면들이 여럿 등장한다. 실제로 예고편 심의가 두 차례나 반려되었을 만큼 그 수위는 꽤 높은 편이다. 은 단편 애니메이션 을 만들었던 연상호의 작품이다. 또, 로 각종 감독상과 신인남우상,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던 양익준이 목소리로 참여했다. 다른 목소리 연기도 성우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