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오심으로 얼룩지고 있는 런던 올림픽에 이제 '져주기 논란'까지 더해졌습니다. 어제 열린 배드민턴 경기에서 자국 선수와 대진을 피하기 위해 고의로 져주는 선택을 한 선수 8명이 모두 실격 처리됐습니다. 여기에는 대한민국 선수들이 4명이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왕샤오리, 위양 선수로부터 비롯됐습니다. 이들은 조 1위로 4강에 오를 경우, D조 2위로 8강에 오른 톈칭, 자오윈레이 선수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정경은, 김하나 조를 상대로 일부러 패배해서 A조 2위가 되는 선택을 합니다. 이들의 노골적인 '져주기 경기'에 심판이 제재를 가하지만, 중국 선수들이 경기 태도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물론 잘못은 중국에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