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어른이 됐음에도 심리적으로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못한 성인들이 있다. 건강한 개인으로서 자신의 부모와 관계를 맺지 못하고, 종속된 채 지내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당연히 자녀의 양육에도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다. 30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엄마 뒤에 숨어 사는 예비 중1 금쪽이의 두 번째 사연이 공개됐다. 관건은 역시 '홀로서기'였다.건강한 자극이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금쪽이에게 몇 가지 미션이 주어졌다. 먼저, 혼자 버스를 타고 목적지까지 찾아오는 숙제가 제시됐다. 엄마는 차근차근 노선을 설명해주며 의욕을 북돋았지만, 금쪽이는 혼자 가지 않겠다면서 거부감을 드러냈다. 계속된 설득에도 칭얼대며 울먹였다.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는 금쪽이로 인해 솔루션은 난항에 빠졌다. 외할머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