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람들은 대체로 너무 '잘' 쓰고 싶어서 글을 쓰지 못한다. 또한 실패에 대한 두려움, 성격적 결함, 배신의 상처, 용서가 안 되는 일, 치욕, 공포, 나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부정적인 평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등의 '은폐된 비밀'을 들킬까 봐 글을 쓰지 못한다. "시간이 없다" "쓸 거리가 없다" 등등의 핑계는 오만과 두려움과 게으름의 다른 표현일 뿐이다. 글쓰기는 바로 자신의 삶에 진실한 얼굴로 다가서는 일이기에, 시간이 없고 귀찮고 재미없다고 자신을 돌보지 않는다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김별아, 『죽도록 사랑해도 괜찮아』-
반응형
'버락킴의 오래된 공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락킴의 오래된 공책 (113) (0) | 2014.10.09 |
---|---|
버락킴의 오래된 공책 (112) (2) | 2014.10.06 |
버락킴의 오래된 공책 (110) (3) | 2014.09.11 |
버락킴의 오래된 공책 (109) (0) | 2014.09.06 |
버락킴의 오래된 공책 (108) (3) | 2014.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