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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총선, 정치의 실종 앞에 '어른 김장하'가 아른거린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좋은 정치인'의 표본을 찾아보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 영화 '아수라'의 박성배(황정민)는 안남시 만악의 근원인데, 시장직을 유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조폭'과 다름없다. 선거판의 추악한 이면을 담은 영화 '특별시민'에는 '권력'을 추종하는 하이에나들이 득실댄다. 3선 서울시장을 노리는 변종구(최민식)는 자신의 불법을 덮는 등 악랄한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 '비밀은 없다'에서 국회 입성을 앞둔 TV 앵커 김종찬(김주혁)은 자신의 불륜 사실을 숨기기 위해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한다. 국회의원 배지를 얻기 위한 그의 폭주는 최악의 결말로 귀결된다. 드라마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치인은 뇌물, 비리와 동일어처럼 그려진다. 넷플릭스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를 보면 '정치..

환청과 망상의 진짜 이유, 오은영은 '통제적 엄마'의 변화를 요구했다

갑자기 환청과 망상이 시작된 모범생 아들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오은영의 정확한 진단과 솔루션으로 해답이 살짝 보였지만, 역시 한 번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던 모양이다. 15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솔루션 이후 부모가 다시 스튜디오를 찾았다. 엄마는 여전히 금쪽이와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갈등이 증폭되는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금쪽이는 엄마를 향해 알 수 없는 분노를 표출 중이었다. 그러다보니 아빠와도 갈등이 생겼고, 형제 간의 다툼도 선명해졌다. 다시 원점으로, 아니 더 악화됐다고도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오은영은 우선 이상 행동보다는 가족관계의 어려움은 없는지 초점을 맞춰보자며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중요한 키워드는 '사춘기 자녀', '통제적인 엄마', '가족 간 소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