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로 눈을 가린 백종원이 감각을 최대치로 활성화시킨다. 숟가락에는 정지선 셰프의 '시래기 바쓰 흑초 강정'이 올려져 있다. "(킁킁) 왜 탕후루 냄새가 나지?" 조심스럽게 냄새를 맡던 백종원은 의아함을 드러낸다. 드디어 입을 크게 벌려 시식에 나선다. "예? 이게 뭐예요, 이게? 뭐야, 이거." 실처럼 만든 바쓰의 촉감에 놀란 눈치다. 외설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그 화제의 장면이다. 이번에는 심사위원들의 미각이 돋보였던 상황을 살펴보자. 요리하는 돌아이의 '프렌치 장어 계란찜'을 한 입 맛본 백종원은 "소스 이거 많이 접해 본 소스인데. 양식 소스 중에 달걀로 만드는 거."라며 답답해 한다. 그러자 안성재 셰프가 "사바용."이라고 거든다. 백종원에게 자신의 의도를 간파당한 요리하는 돌아이는 깜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