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 연예/'금쪽같은 내새끼' 톺아보기 176

'뇌전증' 금쪽이의 등교 거부, 오은영은 주체성 부족을 지적했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저학년의 경우에는 등교 준비부터 등굣길 배웅까지 일거수일투족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 별 탈 없이 학교에 가면 다행이지만, 가지 않겠다고 떼라도 쓰면 그보다 난감한 일도 없다. 입이 바짝 마르고, 두통이 몰려온다. 어르고 달래거나 단호하게 제압해야 한다. 물론 학교에 가지 않으려는 이유를 파악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지난 29일, 채널A 에는 우애 좋은 형제(9세, 11세)의 부모가 오은영의 도움을 요청했다. 엄마의 가장 큰 고민은 금쪽이(9세)가 학교에 가는 걸 극도로 싫어한다는 것이었다. 영상 속에서 금쪽이는 교실에 들어가지 않고 복도에 덩그러니 앉아 있었다. 엄마는 학교에 대한 두려움으로 고조되는 긴장감을 지켜보는 게 고통스럽다고 털어놓았다. 이유를 몰라..

'소아 무기력증'에 빠진 금쪽이, 원인은 부부 싸움에 있었다

22일 방송된 채널A 에는 8세, 6세 두 딸을 키우는 부부가 출연했다. 10살 차이의 부부(남편이 연상)는 어떤 고민이 있어 오은영에게 도움을 요청한 걸까. 신애라와 장영란은 '부부 관계'에 포커스를 맞춰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그 이유는 나중에 밝혀졌다. 아빠는 둘째가 태어나면서 집안일을 손에서 놓았다. 또, 부부는 소소한 일상에서 세대 차이를 느끼고 있었다. 금쪽이(8세)는 왁자지껄한 교실 속에서 고개를 숙인 채 앉아 있었다. 수업 도중에 자리를 이탈했고, 문밖을 수시로 확인했다.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았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오은영 박사는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1학년의 입학 적응 기간을 한 달로 보는데, 그 이후에도 어려움이 있다면 이유를 꼭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

180도 달라진 '아스퍼거 증후군' 금쪽이, 모두 한마음으로 '동네'가 되어주었다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말과 행동을 하는 금쪽이는 '아스퍼거 증후군'이었다. 정확한 진단명과 '과민성'이라는 원인을 파악하고 나니 금쪽이가 더욱 분명하게 보였다. 엄마의 스킨십은 애정에 근거한 것이었지만, 금쪽이에게는 예측할 수 없는 '자극'이었다. 금쪽이의 공격적 반응은 자기 보호적 태도였다. 다른 아이들과 조금 다르게 세상을 받아들이는 금쪽이를 위한 맞춤 솔루션이 필요했다. 채널A 106회에서 오은영 박사는 1:1 코칭에 나섰다.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진행됐지만, "집에 가야지"라는 말이 금쪽이의 신경을 거슬렀다. 기분이 나빠진 금쪽이는 대뜸 오은영의 손을 물어버렸다. 엄마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못했다. 금쪽이는 거기서 더 나아가 오은영을 향해 침을 뱉었다. 엄마는 이번에도 가만히 있었고, "왜 침을 뱉..

오은영에게 침 뱉은 '아스퍼거 증후군' 금쪽이, 과연 달라질 수 있을까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에는 학교만 가면 무법자가 되는 금쪽이(남, 8세)가 등장했다. 카메라를 향해 실내화를 집어던지고, 이를 말리던 누나를 거칠게 밀쳤다.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학교에 전혀 적응하지 못한 상태였다. 3개월이면 적응하기에 충분한 시간인데, 여전히 금쪽이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친한 친구도 없는 상황이었다. 금쪽이는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을까. 교실에 들어간 금쪽이는 담임 선생님에게 "야!"라고 부르고, "당신은 이제 딱 죽은 목숨이에요."라며 험한 말을 하기 시작했다. 금쪽이는 선생님의 지시에도 전혀 따르지 않았다.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딴청을 피웠다. 이해할 수 없는 부정적인 말을 계속 퍼부었다.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도서관에 갔다 올게요."라며 이동했다. 자주 있는..

'복합형 ADHD' 아들 향한 아빠의 눈물, 오은영도 뭉클했다

난임 판정 끝에 생긴 금쪽이는 너무도 귀한 아들이었다. 사실상 임신을 포기한 시점에서 잉태된 터라 더욱 소중했다. 게다가 할아버지의 죽음 후 태어났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금쪽이는 심장이 약해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었는데, 금쪽이와 고통을 함께 나누고 싶었던 아빠는 왼쪽 가슴에 아이의 태명을 새겼다. 귀하디 귀한 금쪽이(9세)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아빠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선생님은 금쪽이가 수업 시간에 제멋대로 뛰쳐나가고, 화장실의 비누로 학교에 온통 비누칠을 해놔서 위험천만했다는 상황을 전했다. 아빠는 죄송하다며 사과하기 바빴다. 하루 이틀이 아닌 듯했다. 아빠는 실제로 학교와 학원에서 거의 매일마다 전화가 걸려온다고 털어놓았다. 도대체 금쪽이는 왜 ..

엄마 없이는 아무 것도 못하는 중1, 오은영이 찾은 원인은?

14세, 11세 두 딸의 부모가 17일 방송된 채널A 를 찾았다. 사연을 신청한 건 금쪽이였다. 다른 금쪽이들이 변하는 걸 보고 자신도 변하고 싶다는 생각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누구보다 간절한 금쪽이의 부탁에 엄마 아빠도 출연을 결정했다. 영상 속의 금쪽이(14세)는 불안한 듯 허둥대더니 엄마를 찾았다. 중1 금쪽이가 엄마만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학교 가기 30분 전, 엄마는 금쪽이의 등교 준비를 체크했다. 출근으로 바쁜 와중에도 교복 위치까지 알려주고 집을 나섰다. 금쪽이는 등교 시간이 임박했는데도 여유를 부렸다. 느릿느릿 양치를 하며 20분을 낭비했다. 잠시 후 방으로 돌아와 어슬렁대더니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불 보듯 뻔하게도 엄마였다. 금쪽이는 엄마가 이미 알려준 교복 위치를 다시 물었다..

9년째 구토하는 금쪽이, 오은영이 찾은 원인은?

14세 외동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 아빠가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를 찾았다. 영상 속의 금쪽이는 앙상하게 야윈 모습이었는데, 병원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살려달라고 절규했다. 도대체 무슨 까닭일까. 금쪽이는 아침에 일어나면 구토 증세를 보였는데, 응급실을 가도 진정되지 않았다. 증상은 6세부터 시작됐고, 무려 9년 동안 반복되고 있었다. 건강 문제로 중학교를 휴학 중인 금쪽이는 또래보다 늦게 하루를 시작했다. 일어나자마자 금쪽이는 약부터 복용했다. 위장 보호자, 역류성 식도염약, 식용 촉진제, 영양제, 유산균 등 그 종류도 많았다. 엄마는 너무 마른 금쪽이가 걱정돼 식사를 권했지만, 금쪽이는 토할까 봐 먹기를 거부했다. 잠시 후, 금쪽이는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럽다며 힘겨워했다. 도무지 원인을 ..

거짓말이 일상이 된 금쪽이, 오은영이 찾아낸 원인은 '이것'이다

소설가 김영하는 TED 강연에서 "아이들이 거짓말을 시작하는 순간은 스토리텔링의 시작"이라며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해 얘기하는" 놀랍고도 경이로운 일이라 말했지만, 부모 입장에서 자녀의 거짓말을 접했을 때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온갖 생각들이 머릿속에 난무하고, 온갖 우려들이 마음을 어지럽혀 잠을 이루기 힘들다. 김영하처럼 '대범'하기가 쉽지 않다. 지난 3일 채널A 를 찾은 부모의 고민도 '자녀의 거짓말'이었다. 12살 금쪽이는 검도, 특공 무술, 합기도 등 각종 무술은 물론 피아노 실력도 수준급이었다. 그런데 화만 나면 자신의 사진을 훼손했다. 아빠는 행여나 나쁜 짓이라도 할까봐 유려했다. 엄마는 금쪽이가 "숨 쉬는 것 빼고 다 거짓말"이라며 시도 때도 없이 속여서 무덤덤해질 만큼 일상이 됐다..

엄마 이지현의 성장과 변화, 오은영은 이렇게 당부했다

"엄마로서 많은 지탄과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부족한 면이 많아서.. 박사님의 매직으로 저희 가정이 조금씩 단계별로 성장하는 것 같아서 방송하길 정말 잘한 거 같아요." (이지현)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100회 특집은 프로그램 사상 최장 프로젝트의 주인공, 엄마 이지현과 금쪽이의 마지막 이야기를 들려줬다. 여러모로 뜨거운 화제가 됐던 오은영의 현장 코칭 이후 3개월의 기록을 담겨 있었다. 당시 굉장히 힘겨워 했지만, 변화에 대한 열망과 의지가 가득했던 엄마 이지현은 어떻게 변했을까. 과연 금쪽이는 달라질 수 있을까. 본격적인 관찰에 앞서 오은영 박사는 "화면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 일상 생활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정말 힘들"다며 시청자에게 냉소적인 시선이 아닌 따뜻한 시선으로 봐줄 것을 요청했다. ..

엄마를 쥐잡듯 잡는 금쪽이, 오은영의 충격적인 분석에 다들 놀랐다

"내가 너무 힘들어서 신청해달라고 했어. 우리 가족이 고쳐지기만 하면 난 잃는 게 없는 것 같아."(금쪽이) '아이'의 시선에서 문제 상황을 파악하는 오은영의 남다른 관점은 감탄을 자아낸다. 도저히 풀리지 않는 실타래가 풀린 것마냥 속이 시원한데, 그 탁월한 접근법과 분석력, 이해심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20일 방송된 채널A 도 마찬가지였다. 문제를 알 수 없어 답조차 낼 수 없는 상황, "더 이상 갈 데가 없"다며 절망하는 엄마에게 오은영은 쏟아지는 밝은 빛이었다. 12세(여, 금쪽이), 10세(남), 8세(여) 삼남매를 둔 부부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엄마는 초등학교 교사였고, 회사원인 아빠는 재택 근무 중이었다. 출연 신청을 한 건 금쪽이였다. 오래 전부터 오은영 박사의 도움을 받고 싶어했지만, 정작..

낯가림 심한 쌍둥이 자매, 오은영은 다른 문제를 발견했다

낯가림이 유독 심한 아이들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기 마련이다. 13일 방송된 채널A 에 출연한 부모의 고민도 낯가림이었다. 6살 쌍둥이 자매는 제작진이 다가오자 공포에 질린 듯 엄마에게 안겼다. 사람을 피해 숨어버렸다. 신기하게도 성격도 다르고 닮은 점이 없었는데, '낯가림'만큼은 어느 쪽이 더 심하다고 할 수 없을 만큼 막상막하였다. 금쪽이들은 단순한 부끄러움을 넘어 사람을 무서워했다. 엘리베이터를 탈 때 만나는 이웃에게도 인사를 한 적이 없었고, 놀이터에서도 친구들이 있으면 도망갈 정도였다. 한 아이가 낯가림이 심해서 다른 아이도 덩달아 심해진 걸까. 아니면 애당초 둘 다 낯가림이 심한 걸까. 이유를 모르는 부모는 애가 탔다.곧 학교에 갈 나이인지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오..

엄마에게 손찌검하는 난폭한 금쪽이, 오은영이 찾은 원인은?

"살고 싶어서.. 진짜 솔직한 말은 살고 싶어서..(눈물)" 살고 싶어서 출연을 결정했다는 말에 절박함이 느껴졌다. 도대체 무슨 사연일까. 지난 6일 채널A 를 찾은 12세(금쪽이), 10세 두 아들의 엄마는 '소원'을 이루게 됐다며 기뻐했다. 현재 금쪽이는 입원을 앞두고 있었다. 병원 측에서 워낙 다양한 증상이 발현되는 금쪽이를 정확히 관찰하기 위해 입원을 권유한 것이다. 오은영은 모든 열정을 담아 금쪽이를 돕겠다는 뜻을 전했다. 등교 전, 금쪽이는 좀처럼 잠에서 깨지 못했다. 엄마는 일찍 일어난 동생에게 금쪽이를 깨우라고 지시하고 아침을 준비했다. 짜증이 잔뜩 난 금쪽이는 동생의 머리를 세게 내려쳤다. 생각보다 강도가 많이 셌다. 덩치가 훨씬 큰 동생이 금쪽이를 힘으로 제압하자, 금쪽이는 발차기를 한..

친구 만들기 위한 60여 일의 노력, 오은영은 부모를 칭찬했다

친구가 없는 10세 동갑내기 아이들을 위한 '내짝 단짝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선택적 함구증'의 금쪽이와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가 있는 은쪽이의 '친구 만들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는 오은영의 지도 하에 실전 연습에 나선 금쪽이와 은쪽이의 변화 모습을 담았다. 그 과정에서 부모의 역할과 노력은 절대적이었다. 우선, 은쪽이부터 살펴보자. 은쪽이네 가족은 나란히 모여앉아 영상을 시청했다. 무엇을 보고 있는 걸까. 영상 속에는 은쪽이가 공룡을 상상하며 화냈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자신의 민망한 모습에 은쪽이는 창피해 했다. 자신의 모습을 객관화하고 타인에게 오해받지 않게 해결 방법을 찾아보는 시간이었다. 은쪽이는 더 이상 그와 같은 돌발 행동을 하지 ..

친구 앞에서 말 못하는 10살, 오은영이 찾아낸 문제점은?

팬데믹은 많은 것을 변화시켰고, 많은 것을 앗아갔다.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 '학교 생활'을 들 수 있다. 등교를 하지 않은 채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다보니 아이들은 '학창 시절'이라고 부를 추억을 쌓을 수 없었고,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시간과 기회도 부여받지 못했다. 현재 초등학교 3학년(10살)이 된 아이들은 '학교'라는 공간을 제대로 경험한 적이 없는 첫 세대이다. 백 투 스쿨 블루(Back to School Blue) : 불규칙한 등교를 하던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가며 심리적 부담을 겪는 현상 지난 22일 채널A 에는 두 명의 금쪽이(임의적으로 금쪽이와 은쪽이라 이름 붙였다)가 등장했다. 초등학교 3학년인 금쪽이와 은쪽이는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아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고 있었다. 특히..

자해하는 5세 아이, 오은영은 금쪽이를 엄마로 변경했다

지난 15일, 채널A 에는 5세(43개월) 외동딸을 키우고 있는 부모가 출연했다. 엄마는 7살의 나이 차이가 나는 아빠와 23세의 어린 나이에 혼인신고부터 하며 가정을 꾸렸다고 소개했다. 부모님 몰래 감행한 과감한 결정이었다. 그것도 엄마가 주도적으로 밀어붙여 성사시킨 일이었다. 그와 같은 선택에 어떤 이유가 숨겨져 있을지 궁금했다. "내가 정리하려고 했는데..!" (금쪽이) 우선, 금쪽이부터 살펴보자. 금쪽이는 '역대급 떼쓰기'라고 할 정도로 막무가내였다. 장소를 가리지 않았고, 원하는 걸 해야 직성이 풀렸다. 엄마는 금쪽이가 TV를 너무 오래 봐서 제지하자 리모컨으로 TV 액정을 깨버렸다고 말했다. 어린이집에서도 수시로 전화가 걸려왔다. 선생님은 금쪽이가 절제를 못하는 것 같다며 데리러 와 달라고 요..

5년째 혼밥하는 딸, 오은영은 '일진 언니' 같은 엄마를 지적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에는 14살 딸과 9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 출연했다. 6년 전, 불의의 사고로 아빠가 세상을 떠나면서 엄마 혼자 두 자녀를 보살피고 있었다. 9살 아들은 집이 세상에서 가장 좋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고, 14살 딸(금쪽이)은 집에 들어가면 숨이 막힌다고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상반된 말을 하는 두 자녀,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금쪽이는 엄마와 거의 대화를 하지 않는 상태였다. 초5 때부터 대화를 차단해 관계의 벽이 쌓여 왔다. 단순히 사춘기 때문일까,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 학교에서 귀가한 금쪽이는 집에 오자마자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휴대전화만 쳐다봤다. 엄마와 동생은 단란하게 식사 준비 중이었다. 엄마의 호출에 부엌으로 온 금쪽이는 눈치를 보며 머뭇거렸다. 본인..

독재적인 아빠의 육아 강요, '가사도우미' 취급에 병든 금쪽이

1일 방송된 채널A 에는 트로트 가수 현진우와 (촬영일 기준으로) 열흘 뒤 출산을 앞둔 아내가 함께 출연했다. 그들은 성인이 된 20살, 19살 형제와 17살 딸 그리고 6살, 5살 딸과 함께 살고 있었다. 일상을 담은 영상에는 날마다 싸늘한 집안 분위기가 담겨 있었다. 셋째는 육아를 지시하는 아빠에게 "아빠 자식이잖아."라고 쏘아붙였다. 이 가족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갈까. 현진우는 이혼 후 싱글 파파로 지내다가 지금의 아내를 만나 재혼했고, 이어 두 딸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재혼 후에도 끈끈했던 삼남매였지만, 사춘기를 겪으면서 갈등을 겪었고, 그런 과정을 통해 어린 동생들과도 멀어진 듯했다. 현진우는 사랑하는 아내와 삼남매 사이에서 평정과 균형을 찾기 힘들다며 "늘 밧줄 위에 서 있는 것 같"다고..

비난의 대상 됐던 이지현, 오은영의 지도로 희망을 찾았다

한 주 동안 이지현은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지난 주 채널A 의 방송 내용 때문이다. 이미 이지현의 아들이 ADHD를 앓고 있고, 그로 인해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다른 방송을 통해 공개된 상황이었다. 오은영과 이지현의 만남을 시청자들이 고대했음에도 예상외로 반응이 시원치 않았다. 위로와 응원보다 비난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시청자들은 이지현이 여전히 아들에게 휘둘리고 있는 모습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 차례 솔루션이 있었음에도 별반 달라진 게 없었기 때문이다. 아마 이지현에게 의지가 부족하다고 여긴 것이리라. 물론 이지현의 육아법에 부족한 점이 있는 건 맞지만, 육아의 어려움과 개인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비난을 앞세우는 건 아쉬운 일이다. 이지현 역시 다른 의뢰인과 같이 보호받을 ..

엄마를 조종하는 예민한 금쪽이, 오은영은 이지현에게 통제권을 강조했다

"아이를 성인까지 키우는 건 긴 여정입니다." (오은영) 지난 18일, 채널A 최장기 프로젝트의 주인공인 쥬얼리 이지현과 ADHD 금쪽이의 솔루션 두 번째 편이 방송됐다. 한 달 전 방송 내용을 간략히 짚어보면, 금쪽이는 욕설은 기본에 엄마에게 발길질을 하는 등 무차별 폭력을 행사했다. 누나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이지현은 생떼를 쓰는 금쪽이에게 무력했다. 오은영은 이지현에게 "이보다 더 나빠질 수는 없"다며 각성을 요구했다. 한 달 동안 금쪽이는 나아졌을까. 솔루션은 효과가 있었을까. 이지현은 각성 조절 운동을 시도했지만,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금쪽이의 감정을 먼저 이해하려 했고, 남매가 싸우면 분리 후 따로 이야기를 들어주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다만, 현실은 수학이 아니었다...

너무 일찍 어른된 맏이, 오은영은 그 억울함을 헤아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에는 6남매를 키우는 싱글맘이 첫째 딸과 함께 방문했다. 여섯 명의 형제자매로 시끌벅적한 집은 마냥 행복해 보였지만, 당연히 그들만의 고충이 있을 터였다.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엄마는 첫째가 18살, 막내가 8살이라며 터울이 커서 키우기 어렵다고 말했다. 게다가 혼자 육아를 부담하다보니 더욱 힘든 상황이었다. 엄마는 아침 일찍 피트니스 센터 청소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 식사 준비를 했다. 하지만 출근을 해야 했기에 사실상 대부분의 시간은 아이들끼리 보내야 했다. 첫째는 엄마 역할을 대신했는데, 막내 한글 공부 등도 도맡았다. 어떤 계기로 육아에 참여하게 됐을까. 첫째는 엄마가 시키기도 했지만, 평소 엄마 혼자 애쓰는 모습이 안쓰러워 자연스럽게 힘을 보태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