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 연예/'금쪽같은 내새끼' 톺아보기 176

오은영이 쌍따봉 날린 '홈스쿨링' 11년차 엄마의 내공

코로나19의 여파는 '교육'에 크게 작용했다. 자녀들이 등교하지 않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부모가 하루빨리 학교가 정상화되기를 바랐지만, 그 중 일부는 대안 교육의 방식으로서 '홈스쿨링'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 홈스쿨링에도 다양한 방식이 있어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지만, 기본적으로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부모가 직접 교육하는 것을 뜻한다. 미국의 경우를 살펴보면, 팬데믹 이전 3.3%였던 홈스쿨링 비율이 올해는 11.1%까지 올라갔다. 10명 중 1명이 학교에 가지 않는 셈이다. 한국의 경우 제도적으로 인정받지 못해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연예계나 스포츠계의 유명인들이 홈스쿨링을 시키거나(이동국) 홈스쿨링을 받은 사례(악동뮤지션)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14년간 대화 거부한 금쪽이, 오은영의 "괜찮아"에 울컥했다

18살, 14살(금쪽이)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는 '싱글 대디'가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를 찾았다. 스튜디오에 나온 아빠는 오은영 박사를 만나기 위해 10년을 기다렸다며 감격했다. 과거 EBS 에도 사연을 보냈지만 안타깝게도 채택되지 않았던 모양이다. 다정한 아빠와 활동적인 두 자매, 과연 10년 동안 이들에게 어떤 문제가 있었던 걸까. 영상 속에서 금쪽이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놀고 있었다. 특이하게도 추운 날씨에도 반바지를 입었다. 춥지 않은 걸까. 혹시 몸에 열이 많은 걸까. 잠시 후, 금쪽이는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귀가하던 중에 갑자기 한 아저씨가 길을 물었다. 특별히 위험한 상황은 아니었다. 하지만 금쪽이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말문이 막힌 걸까. 끝내 대..

오은영과 재회한 이지현, '빵점짜리 엄마'는 달라질 수 있을까

"아이들을 제대로 지도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제 딴에는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준비하고 아이들을 대하지만, 제 마음과는 결과물이 다르잖아요. 그래서 빵점(짜리 엄마)같아요." (이지현) 오은영과 싱글맘 이지현의 재회가 성사됐다. 지난달, 채널A 에 출연한 이지현은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린다'며 고민을 토로했고, '남 탓해도 괜찮아'라는 은영매직으로 위로받았다. 이번에는 ADHD를 겪고 있는 아들을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 "내가 엄마로서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선택이 무엇일까. 정말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한 끝에 용기를 낸 것이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금쪽이(8살)는 자신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라고 소개했다. 2살 많은 누나는 동생이 분노 조절을 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

13세 금쪽이 '지적 장애' 진단, 오은영은 이를 악 물었다

13살 딸(금쪽이), 9개월 아들 그리고 뱃속에 아기까지 예비 삼남매 부모가 채널A 를 찾았다. 이번에는 금쪽이가 직접 사연을 신청한 케이스인데, 평소 를 시청하면서 "오은영 박사님은 내 마음을 알아주실 것 같아."라고 말했다고 한다. 딸의 바람을 외면할 수 없었던 엄마 아빠는 오랜 고민 끝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과연 금쪽이는 무슨 문제를 안고 있을까. "OOO 엄마, 나쁜 년이다, 진짜!" (금쪽이) 출근 시간이 임박한 엄마는 조급한 마음에 금쪽이를 다급하게 불렀다. 얼른 밥을 먹고 학원에 가라고 재촉했다. 하지만 금쪽이는 피아노를 치는 중이라며 늦장을 부렸다. 헤드폰을 낀 채 꿋꿋이 연습에 매진했다. 아예 늦게 학원에 가겠다는 금쪽이의 말에 화가 난 엄마는 금쪽이를 계속해서 다그쳤다. 그러자 금쪽..

5년간 쪽잠만 잤던 삼남매 부모, 오은영이 문제로 지적한 건?

지난 28일 채널A 에는 6살 딸(금쪽이), 4살, 3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다둥이 부모가 고민을 안고 찾아왔다. 세 명의 아이를 양육한다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다. 개인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엄마는 "언제가 아침이고 언제가 밤인지 모를 정도"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아이 셋을 등원 시키고 나서 출근하고, 가게 문을 닫으면 다시 육아 출근하는 삶이 반복됐다. 간식으로 초콜릿을 나눠먹던 삼남매의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금쪽이는 젤리를 사달라며 생떼를 쓰기 시작했다. 하필이면 그때 막내가 금쪽이를 향해 재채를 했고, 금쪽이는 얼굴에 침이 튀었다며 동생에게 화풀이를 했다. 그리고 똑같이 복수했다. 엄마가 한마디하자 "엄마는 맨날 나한테 뭐라 하잖아!"라며 투정을 부리며 울기 시작했다. 급기야 엄마를 때..

길거리에서 몸싸움까지.. 포기하지 않은 엄마, '엉킨 실' 풀었다

시청자들을 충격 속에 빠뜨렸던 '도전적 반항 장애' 14세 금쪽이를 위한 솔루션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처음에는 동생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듯했지만, 엄마와의 갈등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엄마도 나름대로 애를 썼지만, 신뢰가 없는 두 사람은 자꾸만 어긋났다. 금쪽이네는 솔루션 전으로 되돌아갔다. 이대로 오은영의 금쪽 처방은 무위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채널A 제작진은 다시 도움을 요청한 금쪽이네의 의견을 받아들여 2차 솔루션을 결정했다. 2주 만에 스튜디오를 찾은 엄마의 표정에는 아쉬움과 답답함이 가득했다. 오은영은 금쪽이의 경우 엄마에게 적개심과 분노가 쌓여 있는, 가족에 국한된 '도전적 반항 장애'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사회성 발달의 미성숙도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금쪽이의 행동 ..

엄마에게 역대급 욕설과 폭력, 오은영의 처방도 안 먹히나?

(촬영 날짜를 기준으로) 13살, 12살 남매의 엄마가 홀로 스튜디오에 나타났다. 군인인 남편은 외출 제한 때문에 출연하지 못했다고 한다. 엄마는 좀더 일찍 오은영 박사를 만날 뻔 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EBS 에 사연을 보내 촬영할 뻔 했으나, 당시 남편의 반대로 무산됐다는 것이다. 도대체 수년간 이어진 고민은 무엇일까. 엄마는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과 말 그대로 전쟁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방에서 혼자 공부하고 있는 금쪽이를 발견한 엄마는 기분이 좋아서 박수를 쳤는데, 금쪽이는 그 상황이 민망했던지 엄마를 밀어서 밖으로 내보냈다. 잠시 후, 엄마가 다시 들어와 장난을 걸자 금쪽이는 심하게 짜증을 냈다. 따지고 보면 다툴 일이 전혀 아니었는데 분위기가 험악해져 버렸다. 거실에 있던 엄마는 금쪽이가..

통제 불능 ADHD 금쪽이, 오은영은 그 원인을 간파했다

13살, 10살 두 아들의 부모가 지난 6일 방영된 채널A 를 찾아왔다. '똑똑이' 둘째가 이번 주 금쪽이였다. 처음 공개된 영상에는 갑자기 비명을 지르는 금쪽이의 모습이 포착됐다. 무슨 까닭인지 금쪽이는 아빠를 마꾸 때리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아빠는 금쪽이가 숙제를 하던 중 하기 싫다며 반항을 하더니 폭력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라 설명했다. 홍현희는 그 나이 때 숙제가 싫어서 떼쓰는 건 흔하지 않냐는 입장을 취했고, 신애라는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 과하다고 느끼는 이유가 있냐고 질문했다. 아빠는 금쪽이는 2년 전 ADHD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 이후 약을 복용하고 심리 치료를 병행하면서 좀 나아졌지만, 최근 들어 다시 증상이 악화됐다. 엄마는 금쪽이가 선생님의 훈육이나 지도를 공격으..

게임 중독에 빠진 쌍둥이, 오은영은 더 큰 문제를 지적했다

"인생을 왜 망치게 하려는 거야? 엄마는 내 인생의 걸림돌이야" 2021년 마지막 금쪽이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쌍둥이 형제였다. 지난 12월 31일 방영된 채널A 에 찾아온 엄마(아빠는 일이 바빠 출연하지 못했다.)는 게임 홀릭인 금쪽이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일상은 갈등의 연속이었다. 말리는 엄마와 조금이라도 게임을 더 하려는 금쪽이들은 매일같이 다퉜다. 금쪽이들은 게임에서 지면 화풀이를 했고, 말투도 점점 사나워졌다. 엄마는 3년 전 같은 문제로 한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얘기했다. 당시에 괜찮아지는 듯 했지만, 다시 휴대전화 중독에 빠졌다는 것이다. 게다가 지금은 사춘기까지 겹쳐 더 심해졌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과연 어느 정도일까. 쌍둥이 중 형은 눈을 뜨자마자 게임을 시작해 ..

머리카락 잡아뜯고 숨기는 금쪽이, 엄마 아빠는 오열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의 주인공은 10살 남자아이였다. 엄마 아빠는 맞벌이 중이라서 육아의 대부분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도맡아 하고 있었다. 금쪽이는 어떤 아이일까. 천진난만한 금쪽이가 걸어가고 있는 모습은 두 눈을 의심하게 할 만큼 충격적이었다. 또렷하게 빈 정수리 머리 상태 때문이었다. 도대체 금쪽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학교에서 돌아온 금쪽이는 소파에 누워 TV를 시청했다. 할머니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에 금쪽이는 손을 머리로 가져갔다. 뭔가 자꾸 신경 쓰이는 듯했다. 할머니는 금쪽이가 머리카락을 뽑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예 수면 양말을 손에 씌웠다. 하지만 금쪽이는 답답한 듯 자꾸만 머리로 손을 가져갔다. 할머니는 걱정에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금쪽이는 듣는둥 마는둥이었다. 언제부터 ..

소변 실수하는 금쪽이, 오은영은 '더 큰 문제'를 발견했다

12살 아들, 8살 딸을 키우고 있는 싱글 대디와 할머니가 채널A 를 찾았다. 2년 전 이혼을 하면서 현재 육아는 할머니가 담당하고 있었다. 아빠는 그런 할머니가 든든하면서도 육아관 충돌이 잦다고 말했다. 사연을 보낸 건 금쪽이의 고모였다. 아이 마음이 힘든데 어른들이 알아채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에 발 벗고 나선 것이다. 반면, 할머니는 주변 시선 때문에 출연을 망설였다. 금쪽이는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을까. 바로 '소변 실수'였다. 금쪽이는 학교에서 점심을 먹고 이동하던 중 소변을 지리는 실수를 했다. 초등학교 5학년이면 보통 소변을 가릴 나이이다. 야노증도 아니고 대낮에 실수를 반복하는 건 분명 문제였다. 그렇다면 금쪽이의 일상을 어떨까. 아빠는 자신의 방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는 금쪽이에게 다가..

'청소년 우울증' 금쪽이, 오은영은 숨겨진 상처를 봤다

고2 딸과 중1 아들(금쪽이)을 키우고 있는 부모가 채널A 를 찾았다. 금쪽이는 '삻기 싫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는데, 엄마는 도무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오은영 박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엄마 아빠가 용기를 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어떤 대화' 때문이었다. 엄마와 금쪽이의 대화가 담긴 녹취 파일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다음 주부터 선생님한테 전학 간다고 거짓말을 쳐. 나도 그냥 집에서 먹고 자고 놀고 게임할 테니까."(금쪽이) "학교라는 곳이 네 말대로 네가 가고 싶을 때 가고 안 가고 싶을 때 안 가고.." (엄마) "그러니까 그 전에 죽으면 되잖아. 그냥 알아서 한강 가서 떨어지거나 깡패들한테 시비 걸어 찔리면 되지. 솔직히 그게 훨씬 행복하지. 이 집구석에 있는 것보다." (금쪽..

자궁이 아프다는 금쪽이, 오은영은 생소한 진단명을 꺼냈다

세 자매를 양육하고 있는 부부가 채널A 를 찾았다. 그들의 고민은 11살 금쪽이의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이었다. 몇 달 전부터 금쪽이는 몸에 벌레가 들어간 것 같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혀 죽을 것 같다며 괴로워했다. 통증 부위는 머리부터 시작해서 온몸 전체였다. 금쪽이는 매번 굉장히 아파했지만, 이상하게도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금쪽이를 데리고 소아과, 영상의학과 등 안 가본 병원이 없지만, 검사 결과는 '문제 없음'이었다. 초음파 촬영도 하고, 머리 MRI도 찍어봤으나 이상 있는 부위는 없었다. 원인이라도 알 수 있다면 치료를 하면 될 텐데, 그리할 수 없는 상황이라 모두 답답할 따름이었다. 일상에서도 특별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저녁 식사 중, 금쪽이는 어딘가 불..

엄마를 거부하는 금쪽이, 오은영은 '생존의 논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1살(금쪽이), 8살 남매를 둔 맞벌이 부부가 채널A 를 찾았다. 두 사람은 다른 출연자들과는 달리 손을 잡지 않은 채 스튜디오에 등장했는데, 단순히 부끄럽거나 민망해서 그런 것 같진 않아 보였다. 부부 관계가 단절됐다는 인상을 줬다. 금쪽이네의 가장 큰 고민은 금쪽이가 3년째 등교를 거부하는 것이었다. 도대체 왜 금쪽이는 학교에 가지 않으려 하는 걸까. 잠에서 깬 금쪽이는 침대에 앉아 휴대전화를 확인했다. 엄마가 다가와 뭐하냐고 묻자 신경쓰지 말라며 짜증을 냈다. 혼자 알아서 하겠다는 것이다. 밥을 먹으라고 해도 멀미가 난다며 칭얼댔다. 엄마와 금쪽이의 관계도 뭔가 이상했다. 금쪽이는 엄마와 닿으면 큰일이라도 난다는 듯 피해다녔다. 겨우 준비를 마치고 등교를 하기 직전, 엄마가 침대에 놓인 금쪽이의 ..

엄마와 친구에게 집착하는 아이, 오은영은 '슬픔'을 짚어냈다

두 딸(8세, 6세)을 키우고 있는 엄마가 채널A 를 찾았다. 옆자리에는 (금쪽이의) 외할머니가 앉았다. 2년 전 이혼을 하고 경제 활동을 하게 되면서 아이들을 케어하는 게 힘들어져 현재 부모님께 양육을 맡기고 있는 상황이었다. 현재 엄마는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한 달에 한 번 아이들을 만나는 상황으로 사실상 육아는 외할머니가 도맡아서 하고 있었다. 엄마의 고민은 금쪽이(자매 중 언니)가 자신에게 과도하게 집착한다는 점이었다. 금쪽이의 집착은 가족과 친구에게까지 확장됐고, 심지어 물건에도 집착했다. 또, 속마음을 잘 털어놓지 않았다. 할머니의 고민은 달랐다. 금쪽이가 동생을 자꾸 때리고 괴롭힌다는 것이다. 또, 한 번씩 소리를 질러 무서울 때가 있다고 털어놓았다. 과연 금쪽이의 일상은 어떨지 궁금해..

귀신을 보는 금쪽이? 오은영이 밝혀낸 깜짝 놀랄 비밀

귀신을 보는 것 같은 아들이 걱정된 부모가 채널A 를 찾았다. 이번 주 금쪽이는 9살 세쌍둥이의 막내였다. 세쌍둥이는 삼란성이라 각자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었다. 엄마는 삼둥이 중 첫째와 둘째가 오은영 박사에게 도움을 받기를 원했다는 사정을 얘기했다.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길래 아이들이 직접 S.O.S를 요청한 걸까. 귀신을 본다는 건 도대체 무슨 말일까. 킥보드를 타던 금쪽이는 갑자기 "내 발에 누구 안 밟혔지?", "내 손톱에 누구 안 찔렸지?"라는 뜬금없는 말을 반복했다. 시종일관 이상한 말과 행동을 했다. 주변에 아무도 없는데도 무언가를 걱정하는 듯했다. 엄마는 그런 금쪽이가 걱정될 수밖에 없었다. 금쪽이는 엄마에게 귀신 보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고 얘기했고, 엄마가 무슨 얘기를 들었냐고 묻자 "..

5년째 구토하는 금쪽이, 오은영이 찾은 의외의 원인

딸 셋을 키우고 있는 '딸 부잣집' 엄마 아빠가 채널A 를 찾았다. 눈썰미 좋은 장영란과 홍현희는 출연자를 반기며 왠지 낯이 익다고 말했는데, 실제로 그들은 8년 전 KBS2 에 출연한 적 있었다. 당시 부부 사이의 과도한 스킨십으로 한바탕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당사자들이었다. 이번에는 무슨 고민이 있어 다시 방송에 출연하게 된 걸까. 출산 중 호흡 정지로 뇌상마비 판정을 받았던 둘째는 부모의 극진한 사랑 덕분에 무럭무럭 자라 어느덧 12살이 됐다. 겉으로 보기에 별다른 문제는 없어보였는데, 단지 체구가 왜소했다. 또래에 비해 굉장히 말라 있었다. 저녁 식사 후 엄마는 금쪽이에게 몸무게를 측정해보자고 제안했다. 금쪽이의 몸무게는 고작 22kg밖에 되지 않았다. (참고로 12세 표준 몸무게는 39.1k..

위기의 가족을 바꾼 건 '따뜻함', 오은영이 만든 기적은 감동적

위기의 가족은 서로에게 마음을 열 수 있을까. 단절됐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 서로를 투명인간 취급하던 아빠와 첫째는 화해할 수 있을까. 강압적으로 자녀를 대하는 아빠는 달라질 수 있을까. "잘못했습니다"라고 자책하며 자신의 뺨과 입을 때리는 둘째는 어떤 마음일까. 자녀의 생각을 일방적으로 단정짓고 취조하듯 몰아세우는 엄마는 자신의 문제를 깨달을 수 있을까.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걸까. 무엇이 문제였던 걸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위기의 가족이 맞닥뜨린 총체적 문제를 지켜보며 많은 질문이 떠올랐다. 22일 방송된 채널A 는 그 해답을 제시했다. 오은영 박사는 최초로 온가족 솔루션을 진행하며 관계 개선에 나섰다. 이른바 '가족 갈등 불 끄기 프로젝트'였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감정의 소통'이..

아빠에게 막말하는 첫째, 자해하는 둘째.. 오은영은 위급상황이라 진단했다

그 어떤 사연보다 마음이 무거웠다. 방송을 지켜보는 내내 무거운 돌덩이가 가슴 위에 올려진 것마냥 답답했다. 과연 해법이 있을지, 있다 해도 해결될 수 있을지 의문스러웠다. 그럼에도 '오은영은 답을 알고 있으리라'는 기대를 놓을 수 없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을 찾은 부모는 사춘기에 접어든 첫째(16살)와 소위 '이춘기'라 할 수 있는 둘째(11살)를 키우고 있었다. 엄마가 가족들이 다투는 상황을 녹음한 파일을 들어보니, 잔뜩 흥분한 가족들은 살벌한 말들을 쏟아내며 언성을 높였다. 갈등이 골이 깊어 보였다. 심리적으로 민감할 시기의 두 아이와 부모 사이에 소통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엄마는 딸만 있는 집에서 자라 아들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아빠는 군 생활을 오래한 탓인지 성..

사춘기 딸의 '싫어 병', 오은영은 부모도 몰랐던 결핍을 발견했다

재정비를 마친 채널A 에 삼남매(첫째 12살, 둘째 10살, 막내 6살)의 부모가 찾아왔다.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사춘기에 접어든 금쪽이가 더 크기 전에 제대로 상담을 받아보라는 친언니의 권유 때문이었다. 첫째인 금쪽이는 동생을 살뜰히 잘 보살피는 다정한 누나에서 걸핏하면 동생을 잡는 살벌한 누나가 됐다. 또, '싫어'와 '몰라'를 입에 달고 살았다. 엄마는 금쪽이의 변화가 당황스러웠다. 언젠가부터 동생들이 싫다며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금쪽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엄마가 보기에는 이유 없이 동생들을 괴롭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금쪽이는 유달리 씻기를 싫어했다. 보다 못한 엄마가 씻겨주겠다고까지 했지만 끝까지 싫다고 거부했다. 5학년이 되면서 생긴 변화였다. 금쪽이는 길게는 5일까지도 씻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