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센트럴 지역 여행 동선(이자 글 싣는 순서)
1. 홍콩의 마천루 : 청콩 센터, 홍콩 상하이 은행, 황후상 광장, 중국 은행 타워, 리포 센터, 자딘 하우스
2. 성 요한 성당
3. 소호 거리(힐사이드 에스컬레이터, 구 센트럴 경찰서)
4. 만모(우) 사원
5. 시티 갤러리와 시티 홀
6. 빅토리아 피크
5. 시티 갤러리(CITY GALLERY, 展成館)와 시티 홀(HONGKONG CITY HALL, 香港大會堂)
(1) 시티 갤러리(화요일 휴관)
MTR 센트럴 역 하차, 도보 5분. K번 출구를 나가자마자 오른쪽 뒤로 돌아가면 횡단보도 건너편에 지하도가 보입니다. 그 지하도를 통과해 정면으로 50m쯤 간 다음, 오른쪽으로 꺾어 200m쯤 가면 오른편에 있습니다.
- 횡단보도 건너편에 위치한 지하도 -
- 지하도를 통과해 오른쪽으로 꺾으면 보이는 시티 홀과 시티 갤러리 -
- 나란히 붙어 있는 시티 홀과 시티 갤러리 -
시티 갤러리(와 시티 홀)을 찾아가는 건 굉장히 쉽고 간답합니다. 위 사진은 시티 갤러리 쪽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오른쪽에 파란색 동그라미로 표시한 부분이 보이죠? 저 마크가 바로 MTR입니다. 역에서 근거리에 있다는 걸 확인하실 수 있겠죠? 아, 이 사진을 찍은 이유는 '영화 촬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연기를 하고 있는 남녀 배우가 보이시죠? 굉장히 코믹한 장면을 촬영 중이더군요.
시티 갤러리는 시간 순으로 전시된 사진과 자료를 통해 홍콩의 발전 과정과 미래상을 보여주는 전시관입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휴관일이라 들어가보진 못했습니다. 대신 저는 (열려있는) '시티 홀'로 향했죠.
(2) 시티 홀
위에서 확인하셨겠지만, 시티 홀은 시티 갤러리와 바로 옆에 붙어 있습니다.
- 1층 로비 -
시티 홀은 1962년에 세워진 홍콩 섬 최초의 복합 문화센터입니다. 1층과 2층에는 전시장과 극장이 있습니다. 3층에는 맥심 플레이스(Maxim’s place)라는 중식당이 있는데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식사를 해서 유명해진 곳이죠.
홍콩을 대표하는 극단인 홍콩화극단(香港話劇團)에 대한 소개입니다. 홍콩에서 가장 오랜 역사(1977년)를 지닌 연극 단체죠. 정부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고, 약 300여 개의 작품을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작년이죠? 2015년 9월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열린 '베세토 페스티벌'에 'alone'이라는 작품으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 2층의 극장으로 들어가는 문 -
- 2층에 마련된 전시실 -
- http://www.jeanphilippelebee.com -
마침 'PARIS EXTENDED'라는 타이틀의 전시가 열리고 있어서 들어가봤습니다. 'Jean-Philippe Lebee'라는 젊은(1992년생) 사진 작가의 작품전이었는데요. 두 장의 사진(diptych)을 '묶는' 구성을 통해 파리(패션과 음식 사랑의 중심이자 빛의 도시)의 매력을 상기시키고 있죠. 잠시 작품들을 감상해보시죠.
어떠셨나요? 두 장의 사진 가운데 한 장은 '파리' 그리고 나머지 한 장은 '공항'을 배경으로 하고 있죠. 파리에서의 경험들이 공항까지 '연장(혹은 확장)'된다는 이야기를 지니고 있는 듯 합니다. 결국 그가 하고 싶은 한 마디는 이런 것이겠죠. The Paris we live.
짧은 관람을 마치고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시티 홀 근처에는 '대관람차'가 있는데요. 오전에 비도 왔고, 딱히 타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가까운듯 해도 생각보다 멀리 있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홍콩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빅토리아 피크'로 갈 예정이기 때문에 '굳이' 대관람차에서 시간을 낭비할 이유가 없었죠. 자, 이제, 드디어, '빅토리아 피크'로 떠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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