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정족수 미달로 폐기됐다.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 105명이 표결에 불참하면서 투표가 불성립된 것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을 부결시킨 뒤 본회의장을 떠났다. 앞서 오전 윤 대통령이 "제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힌 대국민 담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중론이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은 민주정당이 아니다. 내란 정당이자 군사반란 정당"이라며 "대한민국의 최악의 리스크가 된 윤석열씨를 반드시 탄핵하겠다"는 결의를 드러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임기 등 거취를 당에 일임하게 해서 사실상 (윤 대통령으로부터) 퇴진 약속을 받아"냈다며 "대통령 퇴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