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 연예 1540

'요즘 육아'의 문제점 언급한 오은영, 훈육의 부재를 꼬집었다

26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의 키워드는 '늦둥이'와 소위 ''요즘 육아'의 문제점'이었다. 스튜디오에는 이제 초4가 된 늦둥이를 육아 중인 50대 부모가 찾아왔다. 57세 아빠는 퇴직 후 재취업을 준비 중이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늦둥이 아들과 매일같이 부딪친다는 고민을 토로했다. 잘 지내보려 애를 쓰고 있었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은 듯했다. 관찰 영상 속 금쪽이는 아빠에게 장난을 치며 무례한 행동을 했는데, 그 정도가 점점 심해졌다. 자신의 기분이 다운되면 욕설을 서슴없이 내뱉고, 아빠의 몸을 밀치거나 때리는 등 폭력성을 보이기도 했다. 문제는 단호한 훈육이 필요한 상황에서 아빠가 오히려 다정하게 격려를 하고 자리를 피했다는 점이다. 갈등 상황을 피하고 싶은 건지, 훈육의 방법을 모..

보호자가 만만한 고민견, 강형욱이 강압적 훈련을 선택한 이유

'남의 눈의 티끌은 보여도 내 눈의 들보는 보이지 않는다'는 옛말이 있다. 타인의 잘못을 지적하는 건 쉽지만, 정작 나의 문제에 대해서는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게 어렵다. 아니, 아예 외면한다. KBS2 '개는 훌륭하다'를 시청하는 입장에서는 고민견의 갖가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보호자들을 손가락질하게 되지만, 더 많은 손가락이 자신에게 닿아있다는 걸 깨닫지 못한다. 스피츠 찡구(수컷, 9살) 22일 방송된 '개는 훌륭하다'의 고민견은 스피츠 찡구(수컷, 9살)였다. 보호자 가족들은 10년 전 친척의 반려견이 낳은 새끼, 그러니까 찡구에게 첫눈에 반해 지금껏 함께 살고 있었다. 찡구는 유독 엄마 보호자를 잘 따랐다. 이 경우에는 경비견으로서 보호 본능을 보이는 것인지 단순히 소유욕에 의한 행동인지 세심히 ..

게임 중독에 빠진 영재 아들, 오은영이 참담해 한 까닭은?

"아이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니까 차라리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이혼 후 홀로 중1 아들을 육아 중인 엄마가 고민을 들고 찾아왔다. 엄마는 공부를 잘하던 영재 아들이 하루 아침에 달려져 자신을 향해 폭력 및 욕설을 한다며 침통해 했다. 가정폭력 문제로 경찰이 출동한 경우만 5번이라 하니 심각한 듯했다. 갈등의 주된 이유는 '게임'이었는데, 금쪽이는 게임을 못하도록 제지하면 급발진했다. 현재 금쪽이는 대안학교를 다니며 고등 검정고시를 준비 중이었다. 또래보다 무려 3년을 앞서는 선행학습을 하면서 독학사(대학교에 다니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며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제도)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었다. 하지만 수학 학원에서 테스트를 본 결과 생각보다 많이 틀리고 ..

실망스러웠던 '환승연애3', 폭망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진관을 간다 그러면은 저희가 보통 무언가를 준비릴 때 가잖아요. 무언가를 준비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근데 그게 이별인 것 같아서 마지막 이별을 준비하는 것 같아서 느낌이 이상하더라고요." (동진) 마침내 동진은 무너져 내렸다. 3주 동안 필사적으로 잠갔던 마음은 X와의 데이트 30초 만에 와르르 녹아버렸다. 다혜가 마치 약속한 듯 비슷한 색의 옷을 입고 나타나자 설렘을 느꼈고, 차 옆자리에 앉는 순간 13년의 세월이 다시 선명히 떠올랐다. 너무도 익숙한 느낌에 스스로도 놀라고 말았다. 처음으로 함께 사진을 찍으러 간 그들은 설명할 수 없는 감정에 눈물을 쏟았다. 역시 '환승연애3'의 주인공은 동진과 다혜였다. 10대부터 이어진 13년 연애를 뛰어넘을 스토리가 있을까. (지루함에 지친) '환친..

절약 강박 엄마 때문에 '소아 우울증', 오은영은 변화를 촉구했다

금쪽이의 폭력성 때문에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를 찾았던 엄마는 문제의 본질이 본인의 '과도한 절약'에 있다는 오은영 박사의 지적을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했다. 당연한 알이었다. 엄마의 자린고비는 이미 습관을 넘어 삶에 고착화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잘 알고 있었던 오은영은 아예 솔루션을 제시하지 않았다. 문제의 파악과 이해가 먼저였기 때문이다. 화장실 물조차 내리지 않는 지나친 절약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엄마는 자신이 가족들을 지나치게 간섭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또, 아이들에게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존엄조차 보장해 주지 못한 것에 자책했다. 오은영과의 만남을 통해 변화를 다짐한 엄마는 과연 얼마나 달라졌을까. 다시 스튜디오에 나온 그는 솔루션 도중 아들의 폭력이 더 심해지고 갈등이 잦아졌다고..

강형욱이 반려견 산책시키는 박세리에게 엉망이라 말했던 이유

지난 4년간 수많은 고민견을 만났던 KBS2 '개는 훌륭하다'가 봄을 맞아 천만 반려인을 위한 특급 컨설팅으로 찾아왔다. 이름하야 '무엇이든 물어보개', 앞으로 만나야 할 고민견이 훨씬 많은 시점에 제작진은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자 했다. 전국에서 수많은 제보가 쏟아지고, 보호자들의 간절한 SOS가 물밀듯 들어오는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많은 고민견들을 만나기 위한 방안이었다. "압박을 하긴 해야 할 것 같아요." (강형욱) 첫 번째 고민견은 박세리의 반려견 포메라니안 찹쌀이(수컷, 5살)였다. 박세리는 찹쌀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보스턴 테리어 모찌(암컷, 9살)는 목줄을 채워 산책을 나섰다. 산책 중 관찰된 문제점 중 하나는 '다견 산책'이었다. 방송을 통해 강형욱 훈련사가 여러 차례 지적했던 부분이기도..

화장실 물도 못 내리게 하는 엄마, 오은영은 브레이크를 걸었다

절약은 모두가 동의할 수밖에 없는 명제이다. 전기를 아끼고 물을 낭비하지 않는다는 걸 비난할 사람은 없다. 장려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무엇이든 그 정도가 지나치면 문제가 생기는 법, 절약도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본인뿐만 가족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게다가 삶의 지표가 되는 부모(양육자)가 병리적 수준의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면 그 자녀는 어려움을 겪게 될 게 자명하다. 5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5학년, 2학년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가 찾아왔다. 엄마는 금쪽이가 분노로 가득 차서 동생에게 과격한 행동을 한다고 염려했다. 실제로 금쪽이는 동생과 잘 놀다말고 갑자기 폭력을 행사했다. 엄마 눈앞에서 뒤통수를 때리고 발로 걷어찼다. 그런데 엄마는 적극적인 훈육에 나서지 않고 제자리에서 ..

우승 실패 '중꺾마' 이원희의 도전, '피지컬100 시즌2'가 준 특별한 감동

"'다시 하면 이거보다 더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와, 이거보다 더 잘할 순 없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면서 정말 후회 없는 경기 한 거 같습니다." (이원희)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면 최약체가 분명했다. 피지컬이 다른 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였다. 여성이 2명이나 포함되어 있다는 점도 약점이었다. 리더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았다. 상황에 맞는 전략을 제시해 팀원들의 불안을 잠재웠고, 구심체 역할을 하며 단단한 팀워크를 이끌어 냈다. 또, 팀원들을 독려하며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게 도왔다. 그 결과, 두 번째 퀘스트(5대 5 미로 점령전)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값진 승리를 거머쥐기도 했다. 팀원들을 100% 신뢰하고 있었기에, 반대로 팀원들 역시..

TV + 연예 2024.04.02

만삭 보호자의 위험천만 산책, 강형욱이 제시한 솔루션은?

1일 방송된 채널A '개는 훌륭하다'의 고민견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마음이(6살)였다. 래드라도 리트리버는 착한 반려견의 상징과도 같은 견종인데, 과연 어떤 고민이 있어 강형욱 훈련사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일까. 대형견을 좋아했던 보호자 부부는 지인의 소개로 마음이를 입양을 하게 됐다고 밝혔는데, 엄마 보호자는 현재 시험과 시술로 쌍둥이를 임신한 상태였다. 예민하고 겁이 많은 마음이는 작은 소리나 사소한 움직임에도 감짝 놀랐다. 강형욱도 보통의 래드라도 리트리버와는 다르다는 인상평을 했다. 그러면서 사람의 등장에 꼬리를 좌우로 움직이는 건 긍정의 의미도 있지만, 방어적 행동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산책을 나갔을 때였다. 밖에 나가자마자 이웃견을 발견한 마음이는 꼬리를 수직으로 세우고 공격성을 보였다...

6년 동안 랜선육아, 오은영은 딸이 액세서리 같다고 일침했다.

29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6년째 랜선 육아 중인 엄마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금쪽이는 태어난 지 1년 반 만에 부모와 떨어져 시골의 외갓집에서 지내고 있었다. 엄마는 앞으로 금쪽이와 함꼐 살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문제는 금쪽이가 엄마와 통화를 거부하는 등 부정적 관계를 맺고 있따는 점이었다. 1년에 3~4번밖에 만나지 못하는 상황도 문제였다. 7살 생일을 맞이한 금쪽이는 케이크가 없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엄마와 아빠는 바쁘다는 이유로 딸의 생일조차 챙기지 못했다. 할머니는 금쪽이를 위해 미역국을 끓여주었고, 할아버지는 숨바꼭질 놀이를 하고 산책을 나서며 애정을 표현했다. 6년 넘게 부재했던 부모를 대신해 부족한 없이 금쪽이의 마음을 채워온 조부모의 구수한 사랑은 분명 감동적이었다..

강형욱이 '아메리칸 불리'를 맹견으로 지정해야 한다 주장한 까닭

25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는 '아메리칸 불리' 아쿠(수컷, 6살)와 순심이(암컷, 4살)이가 고민견으로 등장했다. 보호자는 집 안에 엄청난 사이즈의 반려견용 펜스를 설치해 거실을 절반으로 나눈 채 지내고 있었는데, 아쿠와 순심이를 분리하기 위함이었다. 범상치 않은 비주얼의 아메리칸 불리 두 마리가 거실에 나타나자 숨막히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무서운 생김새를 지닌 아메리칸 불리는 아직 정식 견종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역사가 너무 짧기 때문이다. 강형욱 훈련사는 아메리칸 불리를 '핏불 믹스'라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와 핏불 테리어는 현행 도물보호법상 '맹견'에 속하지만, 두 견종의 믹스인 아메리칸 불리가 맹견이 아니라며 동물보호법의 맹점을 소개했다. ..

할머니 뺨 때리는 금쪽이, 오은영이 모녀 관계를 파헤친 까닭은?

아이에게 양육자는 말 그대로 '전부'이다. 하나의 세계이고, 안식처이다. 또, 어떤 애착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인생의 많은 부분이 좌우된다. 따라서 아이의 문제를 살피려면 언제나 양육자를 짚어봐야 한다. 22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9살 금쪽이(남)를 육아 중인 (외)할머니와 엄마가 출연했다. 엄마는 이혼 후 생업에 전념하느라 친정 엄마에게 육아를 부탁한 상황이었다. 금쪽이는 엄마와 있을 때는 존댓말을 쓰고 애교를 부리는 사랑스러운 아들이었지만, 유독 할머니에게만 욕설과 폭행을 사용하는 등 공격성을 보였다. 엄마는 자신과 있을 때는 문제가 없다며 할머니가 지나치게 허용적이라 주장했고, 할머니는 6~7개월 전부터 시작된 공격성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며 육아 포기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팽팽..

'닭강정'으로 은퇴작 또 갱신, 안재홍의 도전에는 끝이 없다

이제 국민 간식 '닭강정'을 마음 편히 먹지 못하게 됐다. 어쩌면 누군가 닭강정으로 변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다. 혹시 표면이 창백하지는 않은지, 민트초코향이 나는 건 아닌지 살피게 됐다. 물론 말도 안 되는 얘기다. 하지만 닭강정을 보며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까닭은 '안재홍' 탓이다. '은퇴작'을 또 한번 갱신한 그의 연기력 때문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스크걸'의 주오남에 이어 티빙 오리지널 'LTNS'의 사무엘까지 안재홍은 끊임없이 새롭고 독특한 캐릭터에 도전했다. 망가지는 걸 두러워하지 않았고, 마치 내일은 없다는 듯 과감하게 연기했다. 그 때문에 "혹시 이게 안재홍 은퇴작인가요?"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다. 물론 멈출 생각이 없었던 안재홍은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

한소희와 류준열에게 훈수 둔 '디스패치'의 혐오스러움

스타의 '열애설'만큼 세간의 관심을 끄는 이슈도 드물다. '배우 누구누구가 연애를 한다더라', '아이돌 누구와 누가 만난다더라'는 뉴스가 속보 또는 단독이라는 타이틀로 포털 사이트에 등장하면 마치 블랙홀처럼 모든 시선을 집중시킨다. 기사가 기사를 낳고, 클릭이 클릭을 부르고, 관심이 관심을 배양한다. 허나 그들의 사생활이 아무런 필터 없이 실시간으로 전해질 때마다 서늘하다. 비연예인 입장에서 스타의 열애설은 흥미로운 가십이다. 직장에서, 지하철에서, 침대 위에서 쉴새 없이 소비된다. 반면, 팬들 입장에서는 청천벽력 같은 충격이다. 스타와 팬의 관계는 일종의 '유사 연애'이기 때문이다. 바람을 피우는 연인 혹은 배우자의 소식을 마주한 기분이랄까. 실제로 이재욱과 연애를 공개한 에스파의 카리나는 팬들의 성화..

TV + 연예 2024.03.19

환청과 망상의 진짜 이유, 오은영은 '통제적 엄마'의 변화를 요구했다

갑자기 환청과 망상이 시작된 모범생 아들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오은영의 정확한 진단과 솔루션으로 해답이 살짝 보였지만, 역시 한 번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던 모양이다. 15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솔루션 이후 부모가 다시 스튜디오를 찾았다. 엄마는 여전히 금쪽이와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갈등이 증폭되는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금쪽이는 엄마를 향해 알 수 없는 분노를 표출 중이었다. 그러다보니 아빠와도 갈등이 생겼고, 형제 간의 다툼도 선명해졌다. 다시 원점으로, 아니 더 악화됐다고도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오은영은 우선 이상 행동보다는 가족관계의 어려움은 없는지 초점을 맞춰보자며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중요한 키워드는 '사춘기 자녀', '통제적인 엄마', '가족 간 소통..

손가락 절단 위기, 강형욱은 보호자가 '원인'이라 지적했다

털이 부스스하고 입가가 꼬질꼬질한 비숑 프리제 두부(수컷, 7살)를 본 강형욱 훈련사는 단박에 알아차렸다. "센 성격일 거예요." 털 상태를 보고 성격을 유추하는 게 가능한 까닭은 반려견 미용에 진심인 요즘 시대의 보호자가 비숑 프리제를 지저분한 상태로 뒀을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11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의 고민견 두부는 역시나 한 성격하는 녀석이었다. 식탁 의자를 차지하고 앉은 두부는 보호자가 밀어내려 하자 으르렁거리며 살벌하게 이빨을 드러냈다. 이럴 때는 단호하게 밀쳐내야 하지만, 보호자의 태도는 다소 무기력해 보였다. 이미 겁이 집어먹은 듯보였다. 힘의 우위를 느끼고 있는 것일까. 두부는 전혀 내려갈 생각이 없어 보였다. 잠시 후, 보호자가 청소를 시작하자 입질을 하며 달려들기도 했..

귀주대첩으로 증명, 제목이 '강감찬' 아닌 '고려거란전쟁'인 이유

"고려는 죽지 않는다. 고려는 승리할 것이다." (강감찬) KBS2 대하사극 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 끝은 역시 '귀주대첩(龜州大捷)'이었다. 귀주성 앞 평원에서 제3차 여요전쟁 그 최후의 일전이 펼쳐졌다. 고려군과 거란군은 모두 배수진을 치고 대회전(大會戰)을 벌였다. 강감찬과 강민첨이 이끄는 고려군은 제1 검차진은 고립되고, 제2 검차진도 전투 불능 상황에 빠지는 위기 속에서도 버티고 버텼다. 불리한 전황을 뒤집는 요인은 김종현(서재우)이 이끄는 중갑기병의 합류였다. 야율융서(김혁)의 거란군을 제압하기 위해 고려가 준비했던 비밀병기 중갑기병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승기를 잡은 강감찬(최수종)과 강민첨(이철민)을 비롯한 고려군은 처절한 전투 끝에 승전보를 울렸다. 귀주대첩의 극적인 승리로 약..

모범생 아들의 이상 행동, 조현병 아니라는 오은영이 찾은 원인

8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긴급 사연'을 갖고 출연한 가족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착한 모범생 아들이 갑자기 달라졌다는 내용으로, 최근 환청과 망상이 시작됐다고 한다. 금쪽이는 가족을 의심하더니 "(가족이) 살인자"라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했다. 이상 행동을 정리하면, ①갑작스러운 발작 증세를 보였고, ②알 수 없는 소리를 내며 괴로워 했다. 게다가 ③틱 증상까지 나타났다. 급기야 엄마를 향해 협박과 반항을 했고, 안 쓰던 욕설과 폭력성까지 보였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이 정도라면 좀 심한 사춘기라고 여겼을지도 모르지만, 금쪽이는 "내 엄마를 왜 죽였냐"며 망상 증세를 보였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금쪽이는 5월부터 하루아침에 달라졌다. 엄마는 엄마는 "제발 도와주세..

'연애남매'의 역습, '환승연애3' 재미없어진 이유 있었다

'연애 리얼리티'의 시대에 또 하나의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웨이브•JTBC '연애남매'이다. 제목부터 상당히 도발적인 이 예능은 알고 보면 '남매들이 모여 서로의 인연을 찾아가는 가족 참견 연애 리얼리티'이다. 한 집에 모인 4쌍의 남매들은 서로의 존재를 숨긴 채 혈육의 연인을 찾아야 한다. 'X(전 연인)'을 찾는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와 닮은꼴이다. 두 프로그램이 유사한 건 'DNA'가 같기 때문이다. 무슨 말이냐면, '연애남매'는 '환승연애'를 탄생시킨 이진주 PD가 JTBC로 이적하면서 내놓은 첫 예능이다. 자신만의 스타일이 확고한 이 PD의 차기작인 만큼 프로그램의 기본적인 색깔이 비슷한 것이다. 어쩌면 '자기 복제'라는 비판이 나올 법도 한 상황이지만, '연애남매'에 대한 시청자의 평가는 ..

반려견 분리불안 완전 정복, '1타 훈련사' 강형욱의 솔루션은?

반려견과 함께 사는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분리불안'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보호자가 출근/외출을 하고 나면 혼자 남을 수밖에 없는 반려견들이 외로움을 이기지 못해 울부짖는 것이다. 분리불안이 심한 반려견들을 둔 보호자는 그 때문에 정신적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다. 4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는 이러한 보호자들을 위해 '분리불안 극복 지침서'로 꾸며졌다. 진도 믹스 담비(암컷, 2살) 보호자가 출근 준비를 시작하자 담비도 분주해졌다. 시선을 보호자에게 고정한 채 졸졸졸 쫓아다녔다. 심지어 화장실까지 따라들어갈 정도였다. 갈수록 심해지는 집착은 사실상 스토커 수준이었다. 보호자는 노즈워크 장난감을 담비의 시선을 끈 뒤 몰래 밖으로 나갔고, 이를 눈치챈 담비는 현관문에 매달려 낑낑댔다. 한참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