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 연예/'개는 훌륭하다' 톺아보기 198

‘계단 공포증’ 유기견, '개훌륭' 강형욱은 100% 해결을 자신했다

유기 동물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6년 8만 9,732건에서 2020년에는 13만 301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효리가 출연한 TVING 에는 한국에서 캐나다로 입양을 가는 개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외국에서 좋은 보호자를 만나 행복한 삶을 사는 건 다행스러운 일이나 그만큼 한국의 유기견의 수가 많다는 방증이기도 해 씁쓸하다. 16일 방송된 KBS2 의 고민견은 래브라도 레트리버 ‘럭키(암컷, 5세 추정)’였다. 나이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까닭은 유기견이기 때문인데, 럭키는 야산에서 구조되어 안락사에 처할 운명이었다. SNS에서 이 소식을 접한 보호자는 일단 구하고 봐야 한다는 생각에 3개월 임시 보호를 자처했다. 하지만 새 보호자가 나타나지 않아 결국 입양..

대형견 3대장이 한 집에.. 강형욱은 다견 보호자의 착각을 지적했다

지난 9일, ‘대형견 3대장’이 KBS2 에 등장했다. 보더 콜리, 시베리안 허스키, 래브라도 레트리버가 한 집에 살고 있었는데, 알다시피 이들은 체력이 좋고 활동적이며, 호기심이 강하기로 유명한 견종이다. 이 소식을 들은 이경규와 장도연은 한숨을 내쉬었고, 강형욱 훈련사도 입술을 앙다물었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충분히 예측 가능하기 때문이다. 보더 콜리 사랑(암컷, 10개월) 시베리안 허스키 쁘니(10개월, 암컷) 래브라도 레트리버 봉순(암컷, 11개월) 자매 보호자는 원래 옆집에서 따로 살고 있었지만, 지금은 동생 집에서 사실상 같이 살고 있었다. 대형견 세 마리가 한 집에 있게 된 것이다. 어떻게 대형견 3마리를 입양하고 된 걸까. 힘든 시기를 보내던 동생 보호자는 (본인의 설명으로) ‘운명’처럼 ..

심각성 모르는 ‘개알못’ 부자, 강형욱이 깜짝 놀란 이유는?

‘개를 예뻐한다’는 건 어떤 것일까. 답은 다양할 것이다. 이 질문은 마치 사랑의 방식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저마다 각자의 방식대로 개를 예뻐할 테니까. 그런데 간혹 개를 사람처럼 대하며 예뻐하는 보호자들을 본다. 아기를 다루듯 품에 안고 다닌다거나, 놀아준다는 이유로 과격한 스킵십을 하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그걸 개도 좋아할까?‘라는 질문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의 고민견은 삽살개(Shaggy dog)였다.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된 삽살개는 온몸이 긴 털로 덮여 있는 토종견이다. (단모견도 있으나 대부분 장모견이다.) 잡귀 쫓는 퇴마견으로도 알려진 삽살개의 이름은 쫓는다는 뜻의 ‘삽’과 액운/귀신이라는 뜻의 살(煞)이 더해진 것이다. 과격한(?) 별명과 달리 ..

자신의 꼬리 물어뜯는 시추, 강형욱이 찾은 의외의 원인은?

강형욱 훈련사는 일 년에 몇 번이나 반려견 목욕을 시킬까. 또, 드라이나 빗질은 얼마나 자주 해줄까. 많은 보호자들이 궁금해 할 질문이다. 강형욱이라면 왠지 반려견 케어에 ‘철저’하고 ‘완벽’할 것만 같기 때문이다. 과연 그럴까. 강형욱의 대답은 의외였다. 그에게 중요한 건 보호자를 안심시키는 교과서적인 답이 아니라 나의 반려견의 기질이나 성격, 당시의 컨디션이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KBS2 의 고민견은 시추(Shihtzu)였다. 중국 왕실에서 키웠다는 견종인 시추는 잘 짖지 않고 순하기로 유명하다. 지능 순위는 70등으로 낮은 편인데, 지능이 낮다기보다 고집이 세고 훈련을 싫어해서 반응을 하지 않는 쪽에 가깝다. 실제로 시추를 키워봤던 이경규는 나이를 먹을수록 독립생활을 시작하더라며 고독을 줄기는 ..

“유일한 보호자죠.” 강형욱의 위로에 그의 찐 팬이 울컥한 이유

KBS2 에는 개와 함께 살아가면서도 정작 개에 대해 무지한 보호자들도 도움을 요청하지만, 강형욱 훈련사의 솔루션과 대사, 그밖의 지침을 달달 외울 정도로 열정적인 보호자들도 등장한다. 하지만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다고 했던가. 문제는 자신의 케이스에 그 가르침을 제대로 적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객관화에 실패하기 때문이다. 반려견을 향한 과한 애정이 보호자의 눈을 가려서 문제에 대한 접근 자체를 막는다. 짖거나 물어도 그저 예뻐하니 버릇없는 개가 된다. 그래서 훈련사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반면, 드물지만 지나치게 객관화에 성공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과도한 훈련을 시키게 되면 반려견이 보호자의 눈치를 많이 보게 된다. 이런 경우에도 역시 훈련사가 필요하다. 니키(암컷, 3..

악귀 들린 개? ‘집개와 반려견 사이’의 개를 위한 강형욱의 솔루션은?

“간짜장이 온 후로 우리 집이 송두리째 바뀌었어요. 저희 집한테 악귀가 들린 거 같아요.“ 12일 방송된 KBS2 의 고민견은 믹스견 간짜장(암컷, 11개월)이었다. 유기견 봉사에 관심이 많은 딸 보호자는 엄마와 함께 봉사활동을 갔다가 생후 1개월된 간짜장을 만나 입양을 결정했다. 하지만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3대가 함께 살고 있는 보호자 가족은 간짜장이 온 후로 집이 송두리째 바뀐 것 같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무슨 까닭일까. 우선, 외부인에 대한 경계심으로 인한 짖음이 가장 큰 문제였다. 평소 왕래가 많은 고모도 예외가 아니었다. 문을 열자마자 간짜장의 짖음이 시작됐다. 그야말로 흥분의 도가니였다. 간짜장은 고모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쉼없이 짖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간짜장은 집 밖의 사람에..

모견 공격하는 아메리칸 불리 형제, 강형욱의 솔루션은?

“따지고 보면 이 친구도 맹견으로 들어가는 게 맞긴 한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아메리칸 불리는 맹견이 아니라고 했어요. 이해가 되는 것이 아메리칸 불리가 투견을 목적으로 변식을 한 게 아니라서 몸만 그렇게 생긴.. 그럼에도 더러 위험성이 있는 경우가 있어 주의를 해야죠.” (강형욱) 미국 불량배 또는 깡패를 뜻하는 이름의 ‘아메리칸 불리’는 1980~90년대 중반 미국에서 아메리칸 칫줄 테리어와 아메리칸 스태포드셔 테리어를 선택 교배해 가정견에 맞게 개량한 견종이다. 근육질의 다부진 체격에 센 인상이라 강한 성격일 거라 생각하게 쉽지만 의외로 애교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맹견의 교배종인 만큼 사회화가 부족할 경우 공격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3대가 함께 살고 있는 보호자 가족은 무려 4마리의 반려견..

고양이에게 달려드는 래브라도 레트리버, 강형욱이 우려한 점은?

지난 7일 방송된 KBS2 의 고민견은 래브라도 레트리버였다. 온순하면서도 민첩한 래브라도 레트리버는 뛰어난 적응력과 헌신적인 성격을 지녔다. 일반적으로 사람을 워낙 좋아하는데, 그 때문에 경비견으로는 부적합하다. 침입자를 경계해야 하는 상황에서 (사람을 발견하면 좋아서) 너무 핥아 죽일 가능성이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이다. 이처럼 순하디 순한 래브라도 레트리버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만 같지만, 의외로 의 단골견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강형욱 훈련사는 골든 레트리버와 래브라도 레트리버는 많이 다르다고 운을 띄운 후, 전자가 순하고 착하고 엉뚱하다면 후자는 거기에 소유욕이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소유욕에 의한 입질 때문에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디디(암컷, 7살) 리젠트(수컷, 6살) ..

서로의 감정 쓰레기통이 된 5마리 다견 가정, 강형욱의 솔루션은?

도베르만 핀셔는 번식지에 따라 유럽 도베르만과 미국 도베르만으로 나뉘는데, 기본적으로 기민하고 방어 능력이 우수해서 경비견 · 호위견 · 경찰견으로 활동하는 견종이다. 늠름한 외모와 달리 외로움을 많이 타서 보호자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한국에서는 도베르만은 '맹견'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미국에서는 '핏불', '로트와일러' 등 사냥개도 많이 길러서 맹견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페키니즈 페롱(수컷, 11살) 미국 도베르만 레오(수컷, 4살) 미국 도베르만 하오(수컷, 3살) 유럽 도베르만 가오(수컷, 2살) 골든 레트리버 순희(암컷, 10개월)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에는 무려 5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는 다견 가정의 보호자가 등장했다. 그는 전쟁을 방불케 하는 자신의 일상을 떠올리며 한숨부..

서로 다른 성향의 반려견, 강형욱은 '분리'를 제안했다.

"제가 생각했던 반려 생활은 내가 피곤해서 누워 있으면 같이 팔베개를 하고 누워서 TV도 볼 수 있고.. 우아하게 산책하는 환상이 있었어요." 반려견을 키우게 되면 저마다 상상을 한다. 함께 편안하게 휴식도 취하고, 우아하게 산책을 하는 그림을 그린다. 퇴근했을 때 반갑게 맞이해주고, 넓은 잔디밭에서 행복하게 뛰어오는 모습도 떠올린다. 반려견이 가족들을 지켜줄 거라는 기대도 갖는다. 하지만 그것이 '환상'이라는 걸 깨닫기까지, TV나 영화에서나 가능한 이상적인 반려 생활이라는 걸 받아들이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믹도 믹스 옹심(암컷, 생후 127일) 진돗개 메밀(수컷, 생후 101일)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에는 '퍼피(Puppy, 견종에 따라 생후 약 9개월에서 15개월까지의 성견이 되..

사람이 무서워 1년 넘게 숨어지내는 파양견, 강형욱의 솔루션은?

"저희 하루(믹스견, 암컷, 1살 추정)는 유기견이고 마루(단모 치와와, 암컷, 4살)는 파양견이에요."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에는 유기견 마루의 보호자의 사연이 채택됐다. 마음씨가 착한 딸 보호자는 인터넷에서 파양 글을 보고 마루를, 유기견 보호소에서 하루를 데려왔다. 하지만 마루와 하루의 적응은 좀처럼 쉽지 않았다. 마루는 외부인이 오면 부엌이나 방으로 몸을 숨겼다. 몸을 심하게 떨었다. 파양되기 전 사나운 개들 생에서 지내다보니 겁이 많아진 듯했다. 하루의 상태는 더욱 심각했다. 막내 보호자가 친구들과 함께 귀가하자 하루는 곧장 몸을 숨겼다. 소파 밑의 틈으로 들어간 것이다. 유기견 생활 때의 힘들었던 기억 때문인지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 보였다. 하루는 외부인이 모두 돌아간 후에도 3..

3달간 입질 500번, 강형욱은 3번 파양된 고민견을 파악했다

납작한 코가 매력적인 프렌치 불도그는 짧은 주둥이와 코 때문에 코골이가 심한 견종이다. 선천적으로 호흡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이는 단두종의 특징인데, 반복적인 품종 개량이 원인이다. 그렇다면 프렌치 불도그는 어떤 문제로 훈련소를 찾을까. 강형욱 훈련사는 "너무 장난기가 많아서 와요."라고 대답했다. 아마 오늘의 고민도 저 말에서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지난 3일 방송된 KBS2 의 고민견 후추(수컷, 21개월)는 안타깝게도 세 차례나 파양된 경험을 갖고 있었다. 첫 번째 보호자는 교도소에 가게 되는 바람에 후추를 파양했고, 그의 형은 키울 형편이 안 돼서, 그 다음 집은 좋지 않은 환경 탓에 파양을 결정했다. 지금의 보호자 가족은 후추의 네 번째 보호자였고, 보호자 가족에게 후추는 첫 번째 반려견이..

부순 물건만 3000만 원! 강형욱이 찾은 '파괴견'의 원인은?

흔히 '천사견'이라 불리는 래브라도 레트리버는 캐나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견종 1위이다. 이를 통해 주로 땅덩어리가 넓은 나라에서 많이 기르는 견종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많이 알려져 있다시피, 래브라도 레트리버는 마약탐지견, 시각장애인 안내견, 수색견 등 여러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또, 큰 덩치지만 똑똑하고 온순한 성격을 지녔다. 26일 방송된 KBS2 의 고민견은 래브라도 레트리버 삼월이(수컷, 19개월)이었다. 엄마 보호자는 혼자 있는 아들이 외로워 보여 입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는데, 지금은 삼월이의 넘치는 에너지를 감당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삼월이는 공을 물고 재택 근무 중인 엄마 보호자에게 다가가 놀아달라고 보챘다. 일을 중단하고 잠시 놀아줬지만, ..

"애견 문화의 엑스맨" 강형욱의 일침, 개 업고 다니던 보호자 바꿨다

푸들은 크기에 따라 스탠더드 푸들, 미디엄 푸들, 미니어처 푸들, 토이 푸들로 나뉘는데, 그 중 스탠더드 푸들은 체고 38cm 이상, 몸무게 21~34kg으로 대형견에 속한다. 다른 견종과 척추 구조가 달라 두 발 서기를 하면 가슴 펴기가 가능한데, 얼핏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털 때문에 잘 보이지 않지만 다리 골격이 사람과 비슷하다. 또, 영리하고 호기심도 왕성하다. 봄(암컷, 2살) 별(암컷, 15살) 지난 19일 방송된 KBS2 는 스탠더드 푸들 봄이를 사이에 둔 모녀 갈등(?)을 사연으로 채택했다. 한적한 곳의 주택에 살고 있는 그들은 개 2마리, 고양이 2마리와 함께 살고 있었다. 엄마 보호자는 유독 봄이를 예뻐했는데, 마치 아기를 대하듯 행동했다. 심지어 집 안에서 봄이를 안거나 업고 돌아다..

8년째 신경질 부리는 반려견, 강형욱이 말한 '손뼉론'의 의미는?

8년째 신경질을 부리는 개와 함께 산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시도때도 없이 으르렁거리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뭔가 마음에 안 들면 입질을 하는 등 공격성을 보인다면 보호자 입장에서 어떤 기분이 들까. 아마 그 공포에 지배당해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하지 않을까.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지만, 좀처럼 방법을 찾지 못해 답답할지도 모르겠다. 장시월(암컷, 9살)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의 고민견은 스피츠였다. 독일이 원산지인 스피츠는 차우 차우, 포메라니안, 사모예드와 같은 북방견의 한 무리이다. 뾰족한 얼굴과 쫑긋한 귀, 폭신폭신한 털의 스피츠는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을 지녔다. 과거에는 '부의 상징'이기도 했다. 쾌활하고 영리한 성격에 온순한 편이라 기르기 쉬운 반려동물이다. 반면, 용..

강형욱이 가장 어려워한 고민견,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저희 집에 악마 같은 강아지가 있어서 제보하게 됐습니다." '영국의 웨일즈 지방의 주둥이가 뾰족한 작은 개'라는 의미의 웰시 코기(Welsh corgi)는 주둥이가 나오고 귀가 커서 마치 여우를 닮았는데, 다리가 짧다는 특성이 있다. 또, 소의 뒤꿈치를 물며 몰이를 하던 습성이 남아 있어 보호자가 걸어다니지 못하게 방해하는 행동을 한다. 욕심이 많은 성격이라 '소유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영리하고 충성도가 높은 편이다. 지난 5일, KBS2 에는 최연소 신청자(막내딸)가 고민 사연을 보냈다. 영상 속에는 윌시 코기 식빵이(수컷, 5살)가 막내딸을 향해 달려들어 무차별하게 입질하는 장면이 녹화되어 있었다. 막내딸은 집에 혼자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쩔쩔맸다. 막내딸의 몸에는..

개농장에서 구출된 고민견, 강형욱도 감동시킨 보호자의 책임감

"괜찮아요. 왜냐하면 호상이었어요." (이경규) 29일 방송된 KBS2 촬영 중 이경규는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자리로 돌아온 그는 한숨을 푹 내쉬며, 반려견 남순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사실을 전했다. 장도연은 조심스럽게 위로했는데, 이경규는 호상이었다며 담담히 웃어 보였다. 또, 남순이의 삶을 반추하며 10년 동안 재미있게 살다 갔다고 말했다. 함께 했던 행복한 시절을 떠올리는 그의 모습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마음을 가다듬은 MC들은 본격적으로 고민견의 사연을 청취했다. 딩동(암컷, 3살)이는 개농장의 '뜬장(바닥까지 철조망으로 엮어 배설물이 그 사이로 떨어지도록 만든 개의 장)'에서 구출된 반려견이었다. 겨우 한 평 남짓한 더럽고 비좁은 공간에 갇혀 평생 땅을 편히 밟아 보지 못하고 죽는 개들의..

강형욱이 암으로 돌아가신 엄마 얘기를 꺼낸 이유는?

22일 방송된 KBS2 에는 지난 3년 동안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새로운 견종이 고민견으로 등장했다. 바로 영화 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달마티안(Dalmatian)'이다. 흰 바탕에 검은 점박이 무늬가 특징인 달마티안은 크로아티아 아드리아 해 연안의 달마티아 지방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기원 시기와 장소는 알 수 없다고 한다. 달마티안은 '소방관'을 상징하는데, 과거 소방 마차를 끌고 다니며 길을 확보하고, 사이렌 역할을 맡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달마티안은 미국 소방관을 상징하는 마스코트 '스파키(Sparky)'로 활약하고 있다. 또, 호기심이 많고 활동적이라 충분한 운동이 필요하다. 하지만 마차를 지키던 경호 본능이 DNA 속에 남아 있어 외부인에 대한 경계심이 강한 편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까지 출동? 3살까지 산책 못한 반려견, 강형욱은 기겁했다

KBS2 가 반려 문화에 미친 긍정적 영향은 '산책은 필수'라는 공식을 확립시켰다는 것이다. 많은 보호자들이 반려견의 많은 문제가 산책에서 기인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시간을 내서 산책을 나가려고 애쓴다. 산책에 대한 인식이 어느 정도 확립되자 강형욱 훈련사는 이를 넘어 운동을 전파하는 데까지 나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보호자들이 산책을 등한시한다. 지난 15일 방송의 고민견은 믹스견 덕구(수컷, 6살)였다. 아빠 보호자는 회사 동료의 제안으로 생후 2개월의 덕구를 데려왔다. 처음에 엄마 보호자는 입양을 반대했으나 현재는 덕구 육아를 잠당하고 있다. 가족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덕구는 엄마 '껌딱지'였는데, 엄마 보호자가 움직이면 졸졸 쫓아다니고 항상 옆에 앉아 있었다. 과연 덕구에게 어떤 ..

카네코르소는 잘못이 없다! 강형욱이 고민에 빠진 이유

카네코르소가 돌아왔다. 탄탄한 근육질의 몸에 황소 같은 힘을 지녔고, 그저 서 있는 것만으로도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하는 카네코르소는 천하의 강형욱 훈련사조차 혀를 내두르는 견종이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에 게스트로 출연한 트로트 가수 박군은 카네코르소에 대해 잘 몰랐는데, 그동안 등장했던 카네코르소 관련 영상을 보고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카네코르소 몽이(수컷, 7살) 레드 맬러뮤트 별이(수컷, 5살) 아파트 1층에 살고 있는 부부 보호자는 두 마리의 대형견을 키우고 있었다. 제작진의 방문에 몽이는 순식간에 현관까지 달려왔다. 안전문을 뛰어 넘을 기세였다. 몽이의 엄청난 힘에 문이 열리고 말았고, 제작진은 혼비백산했다. 자칫 아찔한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반면, 별이는 순하디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