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 연예/'개는 훌륭하다' 톺아보기 199

'한 마리를 포기할 수 있냐'는 강형욱의 말, 보호자는 오열했다

한 마리의 반려견을 키우는 것도 어려운데, 혼자서 세 마리를 보살피는 건 얼마나 힘든 일일까. 지난 18일 방송된 KBS2 는 지난 주에 이어 시베리안 허스키, 골든 레트리버, 몰티즈와 함께 살고 있는 보호자의 고민 상담을 이어갔다. 우선, 한눈에 보기에도 견종 궁합이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강형욱 훈련사는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이라며 애매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몰티즈 수리(수컷, 4살) 허스키 쭈구리(수컷, 1년 4개월) 레브리터 보리(암컷, 1년 7개월) 그렇다면 세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보호자의 일상은 어떨까. 얌전히 앉아서 쉬는 반려견의 옆에서 커피 한 잔 마시는 우아한 삶? 그런 건 없었다. 오전 6시에 눈을 뜬 보호자는 곧바로 아침 산책을 나섰다. 세 마리를 차례차례 시키다..

아기를 위협하는 반려견, 보호자의 결정에 강형욱은 고마워했다

"솔직히 말할까요? 전 아기가 뛰어놀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아기를 우선순위로 둬야 해요. 무슨 일이 있어도 아기가 먼저예요." (강형욱) 한 지붕 아래 울타리로 나뉜 가족,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왔다. 20분 동안 생각할 시간을 가지라는 강형욱 훈련사의 제안에 보호자들은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아내 보호자는 자신의 잘못인 것 같다고 자책했고, 남편 보호자는 가족 모두의 잘못이라 다독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만큼 고민은 깊었다. 과연 반려견 하태와 13개월 된 아기의 공존은 불가능한 것일까. 11일 방송된 KBS2 는 아기에게 경계심을 드러내는 시바견 하태 두 번째 이야기를 담았다. 과연 보호자들은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 강형욱을 다시 만난 아내 보호자는 조심스러웠다. 막상 답을 하려니 북받치는 감..

걸음마 아기 위협하는 반려견, 강형욱은 촬영을 중단했다

반려견이 아기에게 위협을 가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순위를 어디에 둬야 할까. 반려견일까, 아기일까. 사실 너무 간단한 질문이다. 하지만 반려견에 대한 애정이 너무 크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애매한 대처로 일관하는 경우가 있다. 안타깝게도 판단력이 흐려지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된다. 지난 4일 KBS2 를 찾아온 사연이 그러했다. 부부 보호자에게는 생후 13개월 아기가 있었다.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해 집 안 곳곳을 누벼야 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마음껏 돌아다니지 못했다. 이유는 반려견 때문이다. 시바견 하태(수컷, 5살)는 아기에게 유독 공격성을 드러냈다. 반면, 제작진이 다가가자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반갑게 인사했다. 아내 보호자는 인생 처음으로 보살폈던 반려견이라..

쉽게 의기소침해지는 파양견, 강형욱은 그 속마음을 읽었다

27일 방송된 KBS2 는 초보 보호자들을 위한 내용들로 채워졌다. 켄넬 훈련, 목줄 훈련, 산책 훈련, 규칙 훈련 등 '초보용 커리큘럼'을 담았다. 이번 주 고민견은 스탠더드 푸들이었다. 스탠더드 푸들은 체고가 약 45~60cm 정도로 덩치가 커 대형견에 속한다. 기본적으로 푸들은 지능이 높아 학습 능력이 뛰어나고 훈련하게 쉬워 반려견으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강형욱 훈련사는 스탠더드 푸들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정도 의뢰가 들어올 정도로 드문데, 그 이유는 미용비가 비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탠더드 푸들은 주기적인 미용은 필수인데 워낙 덩치가 커서 한번에 50만 원 정도의 미용비가 든다고 한다. 하루 만에 미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이 많이 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스탠더드 푸들이 부의 ..

들개 고민견 셰퍼드의 입질, 강형욱은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13일 방송된 KBS2 는 충북 진천의 외딴 산골짜기로 향했다. 그곳에서 '나는 자연인이다'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보호자들이 도움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고민견의 견종은 '저먼 셰퍼드 독'이었다. 영어로 양치기를 뜻하는 셰퍼드(Shepherd)는 도베르만, 그레이트 데인과 함께 독일을 대표하는 3대 견종 중 하나이다.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셰퍼드는 시프도그, 웰시 코기 등 주로 목양견이 속한 FCI 1그룹에 포함돼 있다. 실제로 늑대로부터 양떼를 지키기 위한 목양견으로 키워졌다. 품종 개량을 거쳐 다양한 능력을 갖춰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군견으로 맹활약했다. 또, 장점이 많아 경찰견, 마약탐지견, 구조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참고로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시초가 셰퍼드이기도 했다. ..

과잉 애정도 학대라는 강형욱, '인에이블러'를 떠올리게 했다

2000년대 초반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았던 견종, 요크셔 테리어(Yorkshire Terrier)가 처음으로 KBS2 를 찾았다. 요크셔 테리어는 영국 북부의 요크셔 지역 출신인데, 공장과 탄광이 많던 그곳의 큰 골칫거리였던 쥐를 사냥하기 위해 만들어진 견종이다. 스코틀랜드 출신 이민자들이 고향에서 데려온 여러 종의 소형 테리어들을 개량해 지금의 요크셔 테리어가 탄생했다. 요크셔 테리어는 비록 체구는 작지만 두려움이 없다. 또, 자존심과 독립십이 강한 편이다. 사냥개의 DNA가 있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훈련이 필수적이다. 이번 주 고민견 겨울(수컷, 4살)도 그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듯했다. 낯선 사람을 보면 워낙 심하게 짖어대는 통에 제작진이 촬영 장비를 설치하는 동안 남편 보호자가 겨울이를 데..

입질 심한 유기견 포기 안 한 임시 보호자, 강형욱은 감동했다

지중해가 고향인 몰티즈의 역사는 기원전 4세기까지 고슬러 올라갈 정도로 오래됐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당시의 견종 목록을 만들었는데, '카니스 멜레테(canes melitensete)'라는 라틴어로 몰티즈의 특징을 묘사했다. 또, 몰티즈는 로마 귀부인들의 사랑을 듬뿍받았고, 르네상스 시대를 거쳐 19세기까지 패션의 일부처럼 여겨졌다. 굉장히 오랫동안 예쁨을 받아왔던 견종인 셈이다. 몰티즈는 한국에서도 푸들, 포메라니안과 함께 3대 인기 견종이다. 강형욱 훈련사는 "거의 국견이에요."라고 표현했다. 똑똑하고 애교가 많고, 다른 소형견에 비해 용감하고 잘 짖는 특성이 있다. 큰 개 앞에서도 당당한 모습을 보인다. 다만, 감정 표현이 세서 싫은 표현을 과장되게 하는 경향이 있다. 또,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행..

가정폭력견이 된 비글? 강형욱이 비글은 원래 그렇다고 말한 까닭

'비글미'는 '매우 활달하고 명랑한 모습'을 일컫는 신조어인데, 영국의 수렵견 비글에서 비롯된 말이다. 비글은 FCI 6그룹 센트하운드(scenthound)에 속하는 견종이다. '센트'는 후각, '하운드'는 수렵견을 뜻한다. 비글은 뛰어난 후각으로 사냥감을 추격했던 사냥개의 DNA를 가지고 있다. 운동 능력이 뛰어나고 에너지가 넘친다. 오죽 했으면 '지랄견', '악마견'이라는 별명이 붙었을까. 강형욱 훈련사는 비글의 경우에 오히려 훈련 의뢰가 드문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유는 보호자들이 '비글은 원래 이렇구나'라고 체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21일 방송된 KBS2 에 고민을 의뢰한 보호자는 강형욱의 도움이 절실해 보였다. 그들의 반려견 마루(수컷, 7개월)은 이른바 '가정폭력견'이었다. 도대체 얼마나 심하..

안락사 권유받던 광란의 개, 강형욱은 왜 문제없다고 했을까?

"그 XX들? 미친놈들이야." 강형욱 훈련사도 페터테일 테리어 순종을 만난 건 처음이다. KBS2 86회에서 테일이(페터테일 테리어+라이카)를 만난 후, 제주도에 있는 훈련사에게 연락을 취한 강형욱은 과격한 대답을 들었다고 했다. 사냥꾼들이 기르는 개라 가정집에서는 못 키울 거라는 얘기도 있었다. 진돗개 두 마리가 간신히 잡는 오소리를 혼자 잡는다고 하니 사냥 본능이 어느 정도인지 알 듯했다. '작은 악마'라 불리는 페터테일 테리어는 영국에서 사냥개로 유명한 종으로 불테리어의 혈통이다. 활동력이 좋고, 대담한 성격을 지녔다. 지난 16일 방송된 의 고민견 보리(암컷, 5살)는 지난 번 만났던 카네코르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흉폭했다. 제작진이 방문하자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날뛰었다. 순..

강형욱의 훈련 덕분, 맹견 사랑이는 쇠사슬에서 벗어났다

맹견 로트와일러와 말리누아의 믹스견, 통제불능의 사랑이는 과연 달라질 수 있을까. 쇠사슬에 묶은 채 집 밖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랑이는 통제 시 방패와 막대기가 필수였다. 보호자들도 어찌할 바를 몰라 쩔쩔맸다. 시도 때도 없는 입질에 보호자들의 몸에는 상처만 하나둘 늘어갔다. 과연 사랑이는 보호자들이 붙여준 이름처럼 사랑을 듬뿍 받으며 살아갈 수 있을까. 지난 9일 방송된 KBS2 는 사랑이와의 훈련 그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사랑이는 강형욱 훈련사에게도 예외 없이 저항했다. 스스로 입마개를 빼고 강형욱과 맞섰다. 강형욱은 그런 경우의 수도 예상을 하고 있었는지 침착하게 대응했다. 사랑이는 갑자기 아들 보호자에게 돌진했다. 강형욱은 재빨리 목줄을 당겨 분리했다. 계속된 대치 국면에 사랑이도 제법 지친 듯했다..

맹견의 피를 이어받은 고민견, 강형욱은 겁먹은 보호자 때문에 난감했다

로트와일러가 5대 맹견에 포함된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그렇다면 로트와일러와 믹스된 개는 어떨까. 물론 맹견과 믹스된 개의 경우에도 당연히 맹견으로 분류된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데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5종의 개와 그 '잡종'을 맹견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피가 어디 가겠는가. 2일 방송된 KBS2 를 보면 그 규정이 어째서 당연한지 잘 알 수 있다. 이번 주 고민견은 로트와일러와 벨지언 말리노이즈의 믹스견이다. 방송에서 여러 차례 만났던 로트와일러와 달리 말리노이즈는 낯선 견종이다. 말리노이즈는 19세기 말 퀴르겡 수의대학교의 레울 교수가 117마리의 목양견을 모아 교배시켜 탄생시킨 '벨지언 셰퍼드 독'의 한 종류..

보호자 '껌딱지' 푸들의 두 얼굴, 강형욱은 사회성 부족을 지적했다

프랑스의 국견이자 사냥을 돕던 조립견, '푸들'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키우는 견종 순위(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서 당당히 2위에 올라있다. 그렇다면 반려견으로서 푸들의 장점은 무엇일까. 우선, 지능이 (보더콜리 다음으로) 높다. 학습능력이 뛰어나고 훈련하기 쉬워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또, 다른 견종에 비해 떨 빠짐이 적다.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려대상이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의 고민견은 푸들 메리(암컷, 6살)였다. 이경규는 메리를 '이중견격'이라고 소개했다. 확연히 다른 두 얼굴을 지녔다는 의미였다. 영상 속의 메리는 '껌딱지'였다. 보호자의 곁을 잠시도 떠나지 않았다. 집에서는 물론이고 산책을 나가서도 마찬가지였다. 주변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 모습만 보면..

강형욱도 생소했던 견종, 5개월만 늦었어도 아찔했다!

다양한 경험의 강형욱 훈련사도 아직까지 접해 보지 못한 견종이 있을까. 그렇다면 어떤 견종일까.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에는 낯선 견종들이 믹스된 고민견이 등장했다. 바로 '페터테일 테리어'와 '라이카'의 믹스견이었다. 페터테일 테리어라는 이름을 들은 강형욱은 살면서 봤나 싶은 생소한 견종이라며 한번도 보지 못했다고 신기해 했다. 페터테일은 영국 북부 지역명이고, 테리어는 '땅을 파다'는 뜻이다. 영국에서 사냥개로 유명한 불테리어의 형통을 이어받았고, 몸무게는 5~7kg정도이다. 다른 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데다 개체 수도 적어 FCI(Federation Cynologique Internationale)에는 등록되어 있지 않다. 페터테일 테리어의 별명은 작은 핏불테리어, 작은 악마이다. 사냥감을 ..

분리불안 앓는 공격성 높은 도베르만, 강형욱의 해법은 의외였다.

일반적으로 도베르만은 그 이미지가 굉장히 흉포한데, 아무래도 영화나 드라마에서의 영향 때문일 것이다. 물론 외모가 사납게(?) 생긴 탓도 있다. 짖을 때의 소리도 상당히 맹렬하다. 그래서 길에서 가끔 마주치면 움찔하게 된다. 또, 도베르만은 날씬하면서 근육질의 몸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힘도 굉장히 센 편이다. 또, 보호자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이 매우 강하다. 도베르만은 세금 징수관이자 동물사육가였던 카를 프리드리히 루이스 도베르만이 저먼 핀셔, 맨체스터 테리어, 로트 와일러, 보스턴 테리어 등을 교배해 탄생킨 견종이다. 현재 세계적인 견종이 돼 군용견, 경비견으로 활동 중이다. 특징이 있다면 미용 목적으로 단이 수술을 한다. 어릴 때 굉장히 장난스러운 성격인데 경계심이 심한 편이다. 카네코르소와 비슷하..

강형욱은 어째서 카네코르소 보호자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건넸을까

"이때는 딱 하나예요. '여기 내 거야'라고 저는 표현하는 방법밖에 없고요. 이 친구는 저한테 '너 저리 가'라고 표현하는 방법밖에 없어요." (강형욱) 일주일을 손꼽아 기다렸다. 강형욱 훈련사와 역대급 맹견 카네코르소 달의 만남, 강한 자와 강한 개의 대결, 그 싸움의 결과가 알고 싶었다. 사실 승자를 예상하는 건 크게 어렵지 않았지만, 무엇보다 그 과정이 궁금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는 새로운 고민견 프렌치불독 정키의 이야기와 함께, 지난 주에 이어 카네코르소 달의 훈련 내용으로 꾸며졌다. 강형욱은 혹시 달이 점프해서 달려들면 팔꿈치로 쳐서 제지하겠다고 설명했지만, 그럴 일까지는 없어 보였다. 계속 공격해도 강형욱이 도망가지 않으니 달의 공격성 자체가 점차 낮아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역대급 맹견 카네코르소의 공포, 강형욱은 물러서지 않았다

'카네코르소'라고 하면 지난 4월 KBS2 에 등장했던 '메리'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당시의 대치 상황이 눈에 훤하다. 탄탄한 근육질의 공격성이 엄청났던 메리는 강형욱 훈련사에게 거침없이 달려들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었다. 입마개가 빠지는 바람에 자칫하면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뻔하기도 했다. 생각만으로도 다시 간담이 서늘해진다. 그런데 메리는 고작 1살에 불과했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에 고민견으로 등장한 카네카르소 '달'이는 7살 수컷이었다. 성견이 된 카네코르소의 피지컬과 위용은 과연 압도적이었다. 마치 보디빌더를 보는 것처럼 온몸이 근육질이었다. 또, 경비견이라는 의미의 이름(카네는 이탈리아어로 개, 코르소는 라틴어로 수호하다는 뜻이다)답게 경비 본능이 상당했다. "저런 경비견이 있으..

17개월 아기 공격하는 반려견, 강형욱이 갑자기 SNS 얘기를 한 까닭은?

'말티푸'는 말티즈와 토이 푸들의 믹스를 뜻하는데, 두 견종의 외모가 섞여 귀여운 외모의 끝판왕이다. 제시카 심슨, 블레이크 라이블리 등 해외의 유명 셀럽들도 자신의 반려견으로 말티푸를 선택했다고 한다. 지난 14일 KBS2 에 출연한 부부 보호자는 결혼 후 반려견을 입양하게 됐는데, 슬픈 눈빛을 하고 있는 우디(수컷, 3살)가 계속 마음에 걸려 데려오게 됐다고 했다. 우디는 사람을 좋아하지만 겁이 많은 성격이었다. 귀여운 건 굳이 말할 필요도 없었다. 특히 아내 보호자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보호자 부부에게는 17개월 된 아들이 있었다. 흔히 SNS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아기와 개가 사이좋게 지내면 얼마나 좋을까. 단순히 생각하면 반려견을 함께 키우니 아기의 정서에도 도움이 될 것만 같았다. 그러나 ..

"반려견의 모습이 곧 나의 모습" 강형욱은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지난 7일 방송된 KBS2 의 고민견은 '비숑 프리제'였다. 흔히 '비숑 컷'으로 유명한 헤어스타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견종이다. 이경규는 이수근의 반려견 '숑숑이'를 언급했는데, 산책 중에 어떤 개가 다가와 숑숑이의 입을 물고 가버렸다는 얘기였다. 강형욱 훈련사는 비숑 컷이 일부 개들을 불편하게 만들다면서 균형잡히지 않은 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호자는 비숑 3마리(모모, 나나, 바바)와 함께 살고 있었다. 그 중 바바는 모량이 풍성해 미용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할 정도였다. 보호자는 바바에게 애정이 남달랐다. 사실 바바는 두 번의 파양 경험이 있었다. 첫 번째는 낑낑댄다는 이유로 일주일 만에 파양됐고, 두 번째 보호자에게는 폭행을 당했다. 사람 손만 봐도 숨었을 정도로 상처가 컸지만, 지금은..

맹견 로트와일러와의 공존? 강형욱은 입양을 권유했다.

'로트와일러와 함께 있는 사람에게는 삿대질도 하지 마라!' 맹견에 속하는 로트와일러는 보호자에 대한 충성심이 워낙 강하고 경계심이 많아 매순간 보호자를 지키려 한다. 로트와일러를 키우는 사람에게는 손을 뻗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생긴 건 그 때문이다. KBS2 에 견학생으로 참여한 홍자는 예전 시골 집에서 아버지가 로트와일러를 키운 적이 있다며, 아버지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공격적이었다며 경험담을 얘기했다. 영상 속의 엄마 보호자는 한손에는 아이의 손을 잡고, 다른 한 손에는 로트와일러의 목줄을 잡은 채 능숙하게 산책을 하고 있었다. 보통 대형견의 보호자들이 힘이 부족해 이리 끌려다니고 저리 끌려다니는 모습과는 완전 딴판이었다. 핸들링에 상당한 안정감이 느껴졌다. 학창시절 역도를 한 엄마 보..

강형욱이 엄마 보호자에게 보디 블로킹을 전담시킨 까닭은?

옛말에 작은 고추가 맵다고 했던가. 지난 24일 KBS2 에 등장한 사나운 고민견, 밍키(수컷, 4살)는 자그마한 스피츠(Spitz)였다. 스피츠는 독일이 고향이며, 대개 흰색의 긴 털을 가지고 있다. 활달하고 민첩한 특성을 지녔다. 영상을 통해 만나본 밍키는 보호자에게 애교도 많고, 시키는 걸 곧잘할 만큼 영리했다. 스킨십도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였다. 밍키는 생후 3개월 즈음에 입양됐다. 엄마 보호자는 첫째 아들(형 보호자)이 식당에서 6개월 된 풍산개에 물렸던 나쁜 경험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그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밍키의 입양을 결심했는 것이다. 형 보호자의 트라우마는 극복이 됐을까. 말은 괜찮다고 했지만, 여전히 주저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동생 보호자처럼 과감한 스킨십도 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