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 연예/'개는 훌륭하다' 톺아보기 198

현대적이지 않은 진돗개? 강형욱이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은?

질문 하나를 던져보자. 현 시대에 맞는 '반려견'이란 어떤 성향의 개일까. 자기 영역을 충실히 지키며 오로지 보호자만 바라보는 충성심 강한 개일까, 아니면 여러 사람들 및 동물들과 두루 어울려 지낼 수 있는 기질의 개일까.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아무래도 현 시대라는 전제 하에서는 후자 쪽에 무게가 실린다. 그렇다면 전자의 개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 진돗개 알밤이(수컷 6살) 20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는 카센터를 운영 중인 보호자 가족의 고민을 다뤘다. 이들은 한적한 카센터 뒤편 공간에 마련된 견사에서 알밤이를 키우고 있었다. 어떻게 진돗개를 키우게 된 걸까. 보호자는 경주의 어느 절에 스님이 키우던 개가 새끼를 많이 낳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입양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알밤이는 ..

대형견에 끌려가는 47kg 보호자, 강형욱의 극약처방은?

13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의 고민견은 스탠더드 푸들 테디(수컷, 2살)였다. 직업이 DJ인 엄마 보호자는 스탠더드 푸들의 매력에 푹 빠져 입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 말을 강형욱 훈련사는 "고생하는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지만, 테디는 호기심도 많고 애교도 많은 사랑스러운 개였다. 이토록 순해 보이는 테디에게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다는 걸까. 의문은 산책을 나가자 곧바로 풀렸다. "집 밖에서는 악마견으로 변"한다는 엄마 보호자의 말처럼, 테디는 밖으로 나가자마자 돌변했다. 위험천만한 줄당김이 계속됐고, 보호자는 전혀 통제하지 못하며 속수무책으로 끌려다녔다. 테디의 힘을 감당하지 못한 보호자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버렸다. 몸무게가 47kg밖에 되지 않는 엄마 보호자는 무려 20kg에 달하는 테..

짖고 무는 반려견 체벌하는 보호자, 강형욱의 생각은?

반려견을 키우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을 만드는 것이다. 집 안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규율을 정립하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리더로서 그에 합당한 제지를 가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친구이기만 하면, 다시 말해 무분별하게 애정만 주게 되면 속된 말로 '개판'이 된다. 규율 없이 오로지 애정만 주면서 내 반려견이 짖는다고 혹은 문다고 고민을 털어놓는 보호자들을 보면 답답할 때가 많다. 몰티즈 짱아(암컷, 7살) 몰티즈 짱돌(수컷, 6살) 지난 30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의 고민견은 몰티드 짱돌(수컷, 7살)였다. 엄마 짱아(암컷, 7살)은 순하기 그지 없었는데, 짱돌은 유달리 외부인에 대한 공격성이 강했다. 손님의 인기척에 짱돌은 매섭게 달려들었다. 보호자와 있을 때와 180도 달라진 모습은 놀..

가스라이팅과 포식성, '최악의 궁합' 본 강형욱의 솔루션은?

한 마리 이상의 반려견을 키우게 된다면 그 ‘조합’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고민을 해봐야 한다. 견종이나 성격 등을 봤을 때 서로 '상극'은 아닐지, 행여나 상호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지 따져봐야 한다. 행복을 위한 선택이 자칫 모두에게 불행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거기까지 생각하고 반려견을 들이는 보호자들은 드물다. 결과는 강형욱 소환이다. 샤페이 뿌꾸(암컷, 6살) 포메라니안 도치(암컷, 7살) 샤페이는 독특한 외모의 중국 왕실견으로 오래 전에는 투견이었다. 몸통이 짧고 정사각형에 가까운 다부진 모습의 중형견이다. 고집스러워보이지만 보호자에게 깊은 애정을 보인다. 포메라니안은 사모예드와 스피츠의 개량종으로 조그만 체구와 귀여운 걸음걸이, 탐스러운 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짖..

"피하고 싶은 이웃" 강형욱이 답답해 했던 까닭은?

강형욱 훈련사는 "'개는 훌륭하다'를 3년 해도 소용이 없"다고 탄식한 적이 있다. '개는 훌륭하다'라는 프로그램이 반려견 문화 성숙에 큰 기여를 한 건 사실이나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의미에서 한 말이다. 실제로 지금껏 등장했던 고민견들의 문제는 큰 결에서는 일맥상통하다고 볼 수 있다. 믿기 힘들겠지만, 그 중 90% 가량은 '목줄 통제'와 '바디 블로킹'만으로 충분히 해결 가능했다. 물론 문제의 본질은 '보호자와 반려견의 관계'인데, 보호자들에게 필요한 건 '리더십'과 '책임감'이다. 또, 과도한 예뻐하기를 멈추고 명확한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 3년째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지만, 현실은 과연 얼마나 바뀌었을까. 16일 KBS2 '개는 훌륭하다'의 고민견은 믹스견 설이(암컷, 9살)였다. 녀석은 전..

입질에 찢긴 보호장갑.. 강형욱은 왜 2세 계획을 만류했나

2주 만에 돌아온 KBS2 '개는 훌륭하다‘ 192회의 고민견은 장모(長毛)치와와 울이(수컷, 5살)였다. 치와와치고는 덩치도 컸고, 무엇보다 이빨이 굉장히 튼튼해 보였다. 보호자들 앞에서는 둘도 없는 애교쟁이인 녀석은 초인종이 울리자 눈빛이 달라지더니 짖기 시작했다. 외부인의 등장이라는 시그널에 반응한 것이다. 울이는 현관문 앞에로 바짝 다가가 경계 태세를 취했다. 아빠 보호자는 울이가 가족을 제외한 낯선 사람은 모두 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전 답사 당시에도 제작진은 울이의 공격성에 혀를 내둘렀다. 초인종을 누른 사람은 엄마 보호자의 친구였는데, 한참을 문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 결국 작은방에 울이를 분리한 후에야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물론 울이는 작은방 펜스 안에서도 ..

"보호자가 너무 무서워요" 강형욱이 유독 까칠해졌던 까닭

대한민국의 반려인 수가 무려 1,262만 명에 이른다고 하는데, 그들 중 리더십을 갖춘 '보호자'라고 할 만한 사람은 얼마나 될까. 솔직히 회의적이다. 같은 맥락에서 개를 예뻐하는 사람은 많은데, 제대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무분별하게 짖고, 다른 동물이나 사람에게 공격성을 보여도 통제하지 않는다. 분명히 이웃에 피해를 주는데도 내 개의 불편만 생각한다. 이것이 과연 사랑일까. 베들링턴 테리어 쌩크(암컷, 10살), 담이(수컷, 8살) 18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는 지난 주에 이어 경기도 파주의 한 빌라에서 솔루션을 이어갔다. 반려동물이 있어야만 입주 가능한 주거 공간인 만큼 그곳의 입주민들이 동물에 대한 애정이 넘칠 거라는 건 충분히 예측됐다. 세 번째 가정은 베들링턴 테리어 모..

"개훌륭 3년 해도 소용 없어" 강형욱이 허탈하게 웃은 까닭

반려인과 반려동물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KB금융그룹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반려가구는 552만 가구이며 반려인은 1,262만 명이다. 한국인의 4명 중 1명이 반려인이라는 얘기다. 엄청난 수치이다. 반려 인구가 늘어나면서 사회적으로 동물과 함께하는 삶이 중요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주거 형태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가 찾은 곳은 경기도 파주의 한 빌라였다. 그곳은 반려동물이 있어야만 입주 가능한 특별한 주거 공간이었는데, 곳곳에 반려 동물을 위한 배려가 넘쳤다. 가령, 길에 배변 봉투가 비치되어 있었는고, 건물 입구에는 계단이 없었다. 또, 산책 후에는 바로 발을 씻길 수 있는 수돗가가 완비되어 있었다. 이처럼 사소..

개 15마리와 지내는 임시 보호자, 강형욱이 정색한 까닭은?

한 마리의 개를 키우는 것도 충분히 어려운데 여러 마리의 개를 책임진다는 건 얼마나 힘든 일일까. 분명 보통 사람이라면 하기 힘든 선택이다. 다견 가정의 보호자에게 '애정'이 많다는 건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명제이다. 개에 대한 엄청난 사랑 없이는 결코 다견 가정을 꾸릴 수 없을 테니 말이다. 그런데 '리더십'이 없는 애정은 많은 문제의 근원이 되곤 한다. 4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는 무려 15마리의 유기견을 보호하고 있는 부부 보호자가 출연했다. 우선, 환경은 합격점이었다. 넓은 정원이 딸린 커다란 이층집은 다견 가정에 적합했다. 또, 건강하고 활동적인 보호견들의 방과 소극적인 성향의 보호견들을 위한 방, 몸이 아픈 보호견과 노견 케어를 위한 방을 분리해 성향대로 모여 살게 한 점도 좋..

"입마개는 나를 위한 거예요" 강형욱이 한국의 동물보호법 지적한 까닭

강아지 지능지수 1위에 빛나는 '보더 콜리'는 뛰어난 두뇌 능력과 민첩섭으로 양치기 개로 유명하다. 많은 운동량과 활동이 필요해 독 스포츠 대화에서도 자주 목격되는 견종이기도 하다. 그런 보더 콜리도 KBS2 '개는 훌륭하다'에 여러 차례 '고민견'으로 출연했었는데, 전조 없는 입질견 막뚱이(26회)와 차만 보면 달려드는 로즈(58회), 상대견에게 반응하는 니키(153회) 등이 있었다. 28일 방송된 188회의 고민견은 블루얼 보더 콜리 '산이(수컷, 11개월)'였다. 산이는 애교 만점에 센스까지 뛰어나 보호자 가족으로부터 많은 예쁨을 받고 있었다. 또, 켄넬에도 잘 들어가고 배변 실수도 없을 정도로 영리했다. 그렇다면 보호자들은 무엇이 고민이기에 강형욱 훈련사의 도움을 요청한 걸까. 관찰 영상을 통해 ..

자식 같은 반려견? 강형욱의 문답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흔히 반려견을 '자식 같은 존재'라고 표현한다. 그말은 곧 자신을 반려견의 '부모'라고 여긴다는 뜻이다. 그 비유가 어떤 맥락인지 모르지 않지만, 그 의미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반려견을 자식이라고 할 때, 부모라는 말의 무게를 온전히 체감하는 보호자가 얼마나 될까. 보호자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이가 얼마나 될까. 대답은 조금 회의적이다. “희망 가득 차라고 '희망이'로 지었습니다. 이제는 절망이가 됐어요." (아빠 보호자) 21일 방송된 KBS '개는 훌륭하다'의 고민견은 닥스훈트 희망이(수컷, 5살)였다. 가족들은 희망이를 보기 위해 주 보호자인 누나 보호자의 방으로 모여 들었다. 그런데 아빠 보호자가 손을 대자 희망이는 입질을 시도했다. 흥분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데, 결..

반려견에게 형제가 필요할까? 강형욱의 솔루션은?

자녀에게 '형제'를 만들어 주고 싶은 건 부모의 공통된 마음일까. 형제가 있으면 함께 놀고 부대끼면서 사회성도 발달할 뿐더러 훗날 이 힘든 세상을 살아갈 때 서로 의지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 말이다. 많은 보호자들도 마찬가지다. 혼자 놀고 있는 반려견을 보면 괜스레 안쓰럽고 외로워 보여 가족을 만들어주려고 한다. 과연 그 선택은 '좋은' 결과를 빚어낼까. 실버 스탠더드 푸들 곰이(수컷, 2살) 스탠더드 푸들 담이(암컷, 1살) 14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는 스탠더드 푸들 남매가 고민견으로 출연했다. 수많은 푸들 변종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스탠더드 푸들은 38cm 이상의 높은 체고를 가진 대형견이다. 대체로 지적이고 점잖으며, 활동량이 많고 상호작용에 능하다. 곰이가 활발하다면 담..

노견과 함께 살아가는 법, 강형욱의 솔루션이 준 울림

반려인들의 로망 중 하나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이리라. 좋은 추억을 하나라도 더 나누고 싶은 게 보호자들의 마음 아니겠는가. 최근 1년 이내 반려동물 동반 국내 여행 횟수 조사에 따르면, 당일 여행은 2.1회, 숙박은 1.2회로 나타났다. 숙박을 할 경우에는 펜션(46%)을 가장 많이 선호했고, 호텔 (22%), 캠핑(14%), 리조트(12.8%)가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남들처럼 휴가를 가기 힘든 고민견도 있기 마련이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는 총 6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지내고 있는 보호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목양견으로 분류되는 올드 잉글리시 시프도그 몬이(수컷, 11살), 사랑이(암컷, 9살), 백두(수컷, 9살)와 치와와 초롱이(암컷, 8살), 용이(수컷, 6..

비만이 된 반려견, 강형욱은 보호자의 책임감을 일깨웠다

"통통한 반려견은 봤는데 엄청 뚱뚱한 반려견은 본 적 없는 것 같아요." (박세리) 반려견의 비만은 많은 반려인들의 고민거리이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의 비만도 많은 질환을 야기한다. 내분비질환(당뇨 등), 관절질환, 심혈관질환, 췌장염 등 각종 질병의 위험을 높이고 심지어 수명도 단축한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 반려견의 수명은 정상 체중의 반려견보다 1.47년 정도 짧다고 한다. 반려견의 체중을 각별히 신경써야 하는 이유이다. 외국에서는 반려견의 비만 문제를 좀더 진지하게 다루는 편이다.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는 반려견의 비만 방치를 학대 행위로 보고 처벌하는 사례도 제법 있다. 이는 '반려견의 건강 관리도 보호자의 몫'이라는 뚜렷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강형욱 훈련사의 농담처럼, 반..

무감각한 대형견 보호자를 보고 강형욱이 정색한 까닭

늠름한 체격을 자랑하는 도베르만(Dobermann)은 19세기 후반 독일의 세금 징수원(이자 동물 사육가) 카를 프리드리히 루이스 도베르만이 자신을 보호해 줄 개가 필요해 개량한 견종이다. 경찰견, 군견, 경비견 등으로 활약할 정도로 영리하다. 또, 보호자에게는 순종적이지만 타인에게는 경계심이 많다. 보호자를 향한 타인의 태도를 빠르게 캐치하는 편이다. 타미(수컷, 4살) 평소 덩치가 큰 도베르만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던 엄마 보호자는 타미를 처음 만났을 때 그 자그마한 모습에 엄청 예뻐했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폭풍 성장하는 타미를 감당하기 힘들어하는 듯했다. 보호자 가족들은 소인지 개인지 모르겠다는 의미에서 농담 섞어 '소베르만'이라 부르고 있었다. 한편, 엄마 보호자는 타미를 마치 아기 대하듯 했다...

유기+시각장애견 만난 강형욱,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 한 까닭

2022년 한 해 동안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가장 많이 등록된 반려견 견종은 무엇일까. 5위는 푸들(29,900건), 4위는 몰티즈(30,227건), 3위는 비숑 프리제(30,561건), 2위는 포메라니안(35,040건), 대망의 1위는 믹스견(85,370건)이다. 보호소에서 입양할 때 반려견 등록 절차가 필수인데, 그만큼 보호소 입양이 많아진 현실을 반영하는 통계라고 할 수 있다. 믹스견 심바(수컷, 2살 추정) 골든두들 품바(수컷, 10개월) 17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의 고민견도 앞선 통계를 반영하듯 ‘믹스견’이었다. 이들은 어떻게 가족이 된 걸까. 심바는 엄마 보호자의 친정집 앞에서 발견됐다. 워킹맘인 엄마 보호자는 강아지까지 키울 자신이 없었지만, 심바에게 운명처럼 이끌려 입양을 ..

원수가 된 웰시 코기 모녀, 강형욱은 인간의 욕구를 탓했다

개들에게도 '가족'이라는 개념이 있을까. 서로를 가족으로 여기고, 아끼며 사랑할까. 물론 그들도 '집단'에 대한 관념을 갖고 있지만, 그건 사람의 언어인 '가족'이 아니라 '무리'에 가까울 것이다. 또, 보살핌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새끼 시절이 지나면 부모 관계조차 희미해진다. 그에 대한 강형욱 훈련사의 대답은 다음과 같다. "2주만 떨어져 있어도 못 알아봅니다." 엄마 : 보미(암컷, 5살) 딸 : 흑미(암컷, 3살), 요미(암컷, 3살) 10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는 웰시 코기 세 마리를 키우고 있는 보호자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웰시 코기는 영국 웨일스 지역의 가축을 몰던 목축견으로, 다리가 짧고 뾰족한 코 형태가 특징인 견종이다. 영상 속에는 웰시 코기 세 마리가 엉켜 붙어 싸우는 모습..

"개 데리고 나가" 이혼 위기, 강형욱은 충동 입양을 지적했다

사람들은 반려동물 입양을 결정하는 데 얼마나 많은 고민과 준비를 할까.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3 한국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 입양을 당일 결정한 가구가 27.1%나 된다고 한다. 충동 입양 비율이 굉장히 높았다. 입양 결정까지 1주일 정도 걸렸다는 응답도 22.7%나 됐다. 충분한 생각과 가족 간의 논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 3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의 고민견은 믹스견 또봉이(수컷, 7살)였다. 시어머니를 위해 강아지 입양을 고민 중이던 엄마 보호자는 딸기 가게를 지나가다 새끼였던 또봉이와 운명적으로 처음 만났다고 한다. 마침 시어머니가 여행을 가게 됐고, 그 기간 동안 또봉이를 맡아서 키우다가 정이 들어 지금까지 함께 살게 된 것이다. 그 세월이 무려 7년..

박세리의 남다른 다견 가정, 강형욱이 극찬한 이유

"'개는 훌륭하다' 하면서 이렇게 힐링해 보기는 처음이에요." (이경규) 지난 주 진도 개물림 가해견을 만나 한 차례 난도 높은 솔루션을 수행했기 때문일까. 당시 강형욱은 "다른 사람을 해한 개는 생명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강한 어조의 발언을 던지며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화두를 던졌다. 26일 방송된 26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는 최근 MC로 합류한 박세리의 대전 집을 방문하며 잔뜩 들어갔던 힘을 뺐다. 박세리는 현재 6마리 반려견(모찌, 찹쌀이, 시루, 천둥이, 조이, 부다)과 2마리의 반려묘(대감이, 오복이)와 함께 살고 있었다. 그의 반려견 교육관은 '잘못된 행동은 확실하게 인지시킨다'인데, 문제 행동을 하면 그 자리에서 곧바로 훈육에 들어갔다. 그래서인지 다양한 견종이..

진도 개물림 가해견 만난 강형욱, 그가 간절히 호소한 까닭은?

지난 주 결방으로 쉬어갔던 KBS2 '개는 훌륭하다'는 SOS 요청을 보낸 한 보호소를 찾았다. 19일 방송의 주인공은 활동가 외 출입금지 표시가 붙은 한 마리의 개였다. 바로 2023년 3월 진도에서 일어난 개물림 사고 가해견 '보배(10개월)'였다. 이웃에 살고 있는 80대 노인을 물어 생명을 위태롭게 한 일로 재판이 진행 중이라 보호소에 임시 격리 조치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현재 보배는 견사 내에서도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목줄을 착용하고 있었다. 활동가의 작은 움직임에도 날카로운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불가피한 조치였다. 보배는 꼬리를 흔들면서도 사람을 물었는데, 활동가들은 보배가 꼬리를 흔드는 진짜 이유를 궁금해 했다. 강형욱은 "'난 진짜 쟤가 싫어.' 이런 게 아니라 오늘은 누굴 죽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