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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의 주요 화두가 바로 '경제민주화'입니다. 대선 후보 3명 모두 '경제민주화'를 부르짖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명존정문 부근의 한 송전탑(높이 약 50미터)에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2명이 밧줄로 몸을 묶은 채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바로 최병승 씨와 천의봉 씨입니다. 이미 대법원은 올해 2월 현대자동차의 사내하청 제도를 불법파견으로 최종판결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는 대법원 판결조차도 무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언론에도 호소하고, 정치권에도 호소하는 등 갖은 방법을 동원했지만 해결은 요원했다고 합니다. 결국 이들은 이런 극단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문재인 후보님, 박근혜 후보님, 안철수 후보님..
언제까지 이런 일들이 반복되어야 합니까? 경제민주화를 꼭 이뤄내시겠다고요? 그렇다면 이 송전탑으로 가주시기 바랍니다. 꼭 가실 필요도 없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신들이 말하는 그 '경제 민주화'가 정말 진심이라면, 꼭 이 문제를 풀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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