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판단하는 기준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요즘에는 '정성스러움이 느껴지느냐'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여기에서 '정성'이란 조금 광범위한 개념인데, 손님을 응대하는 친절함부터 내부 인테리어 및 그릇과 집기 등에 쏟은 애정과 세심함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음식에 담긴 마음을 전부 포괄합니다. 말은 좀 어렵지만, 우리가 식당에 가보면 직관적으로 알 수 있잖아요. 이 식당에 얼마나 진실되고 성실한지 말이에요. 심지어 어떤 곳은 손님이 들어가도 사장님이 휴대전화를 붙잡고 '맞고'에 열중하며 인사도 건성건성하기도 하죠. 또, 식당 내부의 청결도가 떨어지는 곳도 있고요. 그런 곳에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기대하기란 어려울 겁니다. 물론 사장님 특유의 무신경함이 매력 포인트일 수도 있고, 노포만이 지닌 허름함이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