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나영석은 '의심'받는다. PD 경력이 20년이 훌쩍 넘었건만, 그의 능력과 성취는 과소평가되기 일쑤다. 항상 위기라고 불신받는다. 매번 비슷한 것만 만든다는 만성적인 비판에 시달리고, '자가복제'라는 날선 언어로 조롱을 받는다. 라이벌로 언급되는 김태호 PD에 비해 평가절하된다. 나영석이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돌이켜보면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나영석의 필모그래피는 거침없다. '미다스의 손'이라 불릴 만큼 제작하는 프로그램마다 성공을 거뒀다. KBS2 '1박 2일'부터 시작해서 tvN '삼시세끼',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 '신서유기', '윤스테이', '윤식당', '스페인 하숙', '뿅뿅 지구오락실', '콩콩팥팥' 그리고 '서진이네'까지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